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스포츠

[도쿄2020] 男양궁 金사냥·축구·야구·배구까지 주말 올림픽 '빅게임'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무더위가 이어지는 7월 마지막 주말 금빛 향연을 위한 2020 도쿄올림픽 '빅게임'이 연이어 펼쳐진다.

남자 양궁이 포문을 연다. 김우진(청주시청)은 31일 오전 9시30분부터 개인전 16강을 시작한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혼성단체전, 남녀 단체전, 여자 개인전을 휩쓸었다. 김우진이 남자 개인전까지 제패하면 2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할 수 있다.

이미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진은 대회 2관왕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야구대표팀은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이스라엘과 연장 승부치기 끝에 6-5 진땀승을 거둔 한국은 미국까지 누르면 B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꼽히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는 우려대로 첫 경기부터 홈런이 대거 쏟아졌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나란히 3개씩의 아치를 그렸다. 남은 경기에서도 '홈런'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대표팀에는 메이저리그 출신만 14명이 포진돼 있다. 여기에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투수 닉 마르티네스(소프트뱅크 호크스), 스콧 맥고프(야쿠르트 스왈로즈), 외야수 타일러 오스틴(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은 가장 강력한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오후 8시부터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남자축구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0-1로 일격을 당했지만 루마니아, 온두라스를 각각 4-0, 6-0으로 대파하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과 멕시코는 역대 올림픽에서 5차례 대결했다. 한국이 3승2무로 우위다.

김학범 감독은 "우리에게는 8강전이 아니라 첫 경기"라며 "지금까지 한 경기는 연습경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힘을 모아 승리를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8강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숙적' 일본을 만났다. 대표팀은 오후 7시40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과 여자배구 A조 예선 4차전을 치른다.

8강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다. 한국은 2승1패(승점5)로 3위에 올라있어 1승2패(승점3)로 4위에 머문 일본을 누르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일본과 맞대결에서 통산 54승91패로 밀린다. 그러나 2018년 이후 만난 7경기에서는 4승3패를 거뒀다.

일본은 세계랭킹 5위로 한국(14위)보다 우위에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주포 고가 사리나가 부상을 당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의 시작도 올림픽이 연다.

8월1일에는 체조 여서정이 여자 도마 결선에서 대 이은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여서정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 부문 은메달을 따낸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딸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올림픽에 출전한 여서정은 기세를 몰아 메달 수확도 넘보고 있다.

탁구는 단체전에 돌입한다. 전지희·최효주·신유빈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폴란드, 이상수·정영식·장우진이 속한 남자대표팀은 슬로베니아와 각각 16강전을 벌인다.

남자 골프의 메달 주인공도 1일 가려진다.

한국 대표로는 김시우와 임성재가 출전해 플레이 중이다. 김시우는 2라운드를 마친 뒤 "남은 3, 4라운드에서는 더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예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