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5 (목)

  • 흐림동두천 -1.5℃
  • 구름많음강릉 2.6℃
  • 흐림서울 1.2℃
  • 흐림대전 2.5℃
  • 구름많음대구 -0.9℃
  • 구름많음울산 5.0℃
  • 구름많음광주 7.9℃
  • 구름많음부산 8.1℃
  • 구름많음고창 9.0℃
  • 구름조금제주 9.8℃
  • 흐림강화 0.2℃
  • 흐림보은 0.9℃
  • 흐림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3.2℃
  • 구름많음경주시 -2.6℃
  • 흐림거제 4.7℃
기상청 제공

경제

카카오뱅크, 내달 6일 코스피 상장…증거금 비슷한 카카오게임즈 '따상상' 가능할 까

URL복사

 

 

중복청약 불가 불구 증거금 58조 몰려 183대 1
강세 예상되나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문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카카오뱅크가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중복청약 없이도 58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집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모가 논란과 최근 상장 후 주가 약세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상장 후 투자 셈법이 복잡해진다.

 

28일 카카오뱅크 IPO(기업공개) 주관사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증거금은 약 58조3020억원이 걷히고, 최종경쟁률은 183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만 두고 보면 지난 4월 역대급 증거금을 기록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80조9017억원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중복청약이 막혔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란 평가도 나온다.

 

그렇다고 다음달 6일 코스피 상장 후에도 주가가 강세를 보일 지는 의문이다. 청약에 앞서 투자업계에서는 카뱅의 공모가 적정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해당 논쟁은 카뱅을 금융업과 플랫폼 중 어디에 무게를 둬야 하는 지로 갈린다.

 

카뱅을 인터넷은행 관점에서만 본다면 공모가가 높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카뱅은 현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이 18조5000억원으로 불어나면서 KB금융지주와 신한지주에 이어 3위에 등극하게 된다. 과연 신생 인터넷은행이 4대 지주에 속하는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를 제칠정도인 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반면 카카오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으로 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와 카카오게임즈의 흥행과 이를 방증한다. 공모가 산정을 위해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카뱅에 사상 최대인 2500조원이 몰린 바 있다.

 

IPO를 전문으로 하는 이경준 혁신자문투자 대표는 "카카오게임즈가 게임주로는 처음으로 청약 흥행에 따상상까지 기록한 배경은 게임회사로서 가능성보다 카카오에 기반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기 때문"이라며 "기관투자자들이 카카오뱅크를 일반 은행이 아닌 플랫폼으로서 보고 그에 맞게 평가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카뱅의 청약 증거금은 카카오 형제이자 지난해 높은 증거금으로 주목 받은 카카오게임즈(58조5542억원)와 맞먹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상장 후 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된 뒤 2일 연속 상한가에 직행하면서 '따상상'에 성공했다.

 

게다가 카카오뱅크 공모가는 3만9000원으로 '따상'에 가면 10만1400원이다. 장외가격을 주로 다루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본격 상장 준비에 돌입하던 지난 4월28일께 기준가는 10만7000원이었다. 장외가와 비교하면 따상이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설명도 공존한다.

 

이처럼 카카오 기반 플랫폼으로 본다면 카뱅 역시 상장 후 카카오게임즈의 성공을 이어가야 하지만 또 다른 변수가 있다. 바로 지난해와 달라진 공모주 시장 분위기다.

 

최근 공모주 시장은 상장 후 주춤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청약 흥행을 거둬도 상장 후 주가는 하락하는 식이다. SKIET는 상장 첫날 따상 실패는 물론 시초가 아래에서 마감했을 정도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상장한 현장 체외진단 기업 SD바이오센서는 기대감과 달리 상장 첫날 7% 상승하는 데 그쳤다.

 

투자업계에서는 '학습효과'와 '고(高)공모가'를 그 배경으로 꼽았다. SK바이오팜부터 시작된 공모주 열기를 반복 경험한 개인투자자 사이에 주가 하락 조짐이 보이면 바로 매도하는 것이 낫다는 일종의 학습효과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이에 주가가 한번 떨어지면 계속 하락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공모주 시장 전반에 상장 후 약세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와 증시 상황이 다르다는 점도 거론됐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IPO를 신청할 당시는 국내 증시가 코로나19로 급락했다 반등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당시 공모가는 증시 대비 투자 매력이 높다고 봤다. 반면 올 상반기는 이미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상황인 만큼 공모가가 갖는 매력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지난해 하반기 수준의 공모주 흥행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에 카뱅의 향후 경쟁력을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인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릴 것 인지를 고민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높은 기관투자자 경쟁률, 청약 흥행 등을 미루어 상장 후 강세가 예정되지만 이전과 달리 변동이 커진 공모주 시장 분위기도 고려해야 한다"며 "그에 맞춰 상장 후 상황을 살펴 매도와 매수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수사·기소 분리하고 공소청법안·중대범죄수사청법안 수정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정부가 입법예고한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을 수정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14일 서산축산종합센터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해 “‘기소는 검사에게 수사는 경찰에게’ 이것이 수사·기소의 분리 대원칙이다. 수사·기소 분리는 점 하나 바꿀 수 없는 대원칙이다. 검찰의 폐해를 목도한 수십 년 동안의 시대와 국민의 통합된 의견이다”라며 “12·3 비상계엄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내란 청산을 바라는 시대적 과제이고 국민들의 열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검찰개혁 공소청·중수청 정부 입법예고안에 대한 국민적 걱정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 입법예고안은 확정된 안이 아니다. 수정·변경이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목소리,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수정·변경하겠다. 국민들의 열망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충분히 국민 여러분들의 의사를 수렴해 잘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13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검사에게 보완수사요구권을 주고 경찰공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사형 구형...“전두환보다 더 엄정 단죄, 12·3비상계엄 중대한 헌법질서 파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1심 선고는 오는 2월 19일 오후 3시에 있을 예정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과 제25형사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무기징역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조은석 특검팀은 역시 같은 혐의로 기소된 조지호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20년을, 김봉식 전 서울특별시경찰청장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현행 형법 제87조(내란)는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한다. 2.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한다. 살상, 파괴 또는 약탈 행위를 실행한 자도 같다. 3. 부화수행(附和隨行)하거나

문화

더보기
뇌와 감정의 관계에 관한 탐구... 진화의 흔적, 삶의 기억, 뇌의 회로, 이야기의 집합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라이프가 노벨 생리의학상 유력 후보이자 세계적 과학자인 칼 다이서로스 교수의 첫 책 ‘감정의 기원’을 출간했다. 우리의 뇌는 어떻게 감정을 만들어낼까? 슬픔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떤 사람은 왜 갑자기 달라지는가? 왜 우리는 때때로 자신을 해치고 현실과 환각의 경계를 넘나들게 되는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이자 정신과 임상의이기도 한 칼 다이서로스 교수는 이 모든 질문의 답을 찾아내기 위해 자신의 연구실과 삶의 가장 치열한 현장인 병실을 오간다. 이 책은 바로 그 여정의 기록이다. ‘감정의 기원’은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환자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이기도 한 칼 다이서로스 교수의 특이한 경력이 장점으로 유감없이 발휘된다. 그는 뇌의 내부 회로에 대한 냉철한 지식과 환자에 대한 깊은 공감을 연결해 정신 질환이 어떻게 발생하고 또 인간의 마음과 감정에 대해 무엇을 드러내는지, 상처 입은 마음에 대한 연구가 어떻게 온전한 마음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는지를 서술한다. 칼 다이서로스 교수는 ‘감정의 기원’을 통해 교통사고 이후 눈물이 사라진 남자,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성격이 확 바뀐 정년퇴직자, 남들이 자기 머리를 해킹하고 있다고 확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