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TAF(베믈리디)의 효능과 급여확대가 필요하다

URL복사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임영석(서울아산병원) 교수의 발표자료와 안상훈(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의 국제 간 연관 심포지엄기사를 읽고 나니까 항바이러스제의 효능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 시켜준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클수록 간암 발병이 줄어 드는 것에 대한 기사 내용이다. 


항바이러스제를 5년 복용해서 간경변 스캔값이 12㎪ 이하로 되는 것이 ETV(바라쿠르드) 투여군 대비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비리어드) 투여군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최근에는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ALT)도 간암의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B형 간염환자의 ALT수치를 항바이러스제 복용시작해서 조기에 정상화시키는 것이 간암의 발생률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ALT 수치의 조기 정상화가 간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ALT 정상화가 빠를수록 간암 발병률이 낮아진다고 한다. 향후에는 ALT 수치를 낮출수록 간경변 및 간암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보고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B형 간염 환자의 ALT 정상화를 위한 약제로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 제품명 베믈리디)가 제일 좋다고 한다.

 


지금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는 간학회세미나에서도 잇따라 항바이러스제 효능에 대한 발표가 되고 있다. 엔테카비르(오리지널 제품명 바라크루드, BMS)의 만성신부전(CKD) 진행 위험이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푸마레이트(이하 TAF, 제품명 베믈리디, 길리어드)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그리고 TDF(비리어드)치료 중 TAF로 전환한 동아시아 환자들은 전환 직후 골밀도가 개선돼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 연구 결과 외에도 TDF 치료 중 TAF로 전환한 환자들의 신기능 및 골밀도 변화를 분석한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연구 결과 바이러스 억제 효과 등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신사구체여과율 감소폭은 처음부터 TAF로 치료를 받은 환자군이 가장 적었다고 한다. 골밀도(BMS)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는데, 특히 TDF 치료 중 TAF로 전환한 환자들은 전환 직후 골밀도가 가역적으로 개선된 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한다. 


최근 발표되는 여러가지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현재 나와 있는 항바이러스제로는 베믈리디가 가장 우수하다.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되어서 처방받는 분들은 무조건 베믈리디로 처방 받으시기 바란다. 


아직도 처음 처방을 비리어드나 바라쿠르드로 처방해 주는 의사가 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급여기준은 한번 처방 받으면 거의 변경이 불가하다. B형 간염은 완치제가 아직 없으므로 평생 복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베믈리디로 처방 받아 복용하기 바란다. 


항바이러스제는 HBV DNA바이러스를 없애는 것이 아니고 증식을 억제시키는 것이다. 일부 발표되는 자료에 의하면 현재 처방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항바이러스제를 같은 조건에 동시에 복용하면 가장 먼저 HBV DNA바이러스수치가 낮아지고 ALT수치가 빨리 떨어지는 것은 TAF(베믈리디)이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클수록 빨리 억제 되는 것이다. 


현재 HBV DNA정량검사수치가 검출한계이하로 표기되는 것은 완전히 바이러스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검사방법으로의 검사 측정할 수 있는 한계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몸속에 DNA바이러스가 아직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강력한 항바이러스효과가 있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다. 


조기에 ALT정상 수치로 되는 것이나 DNA수치가 검출한계 이하로 되는 것이나 현재의 약중에 TAF가 가장 우수하다. 필자도 아직 TDF(비리어드) 6년째 복용하고 있다. 


최근 베믈리디 점점 급여적용 확대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해외에서는 TDF에서 TAF로 변경 효과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이번 우리나라 간학회 세미나에서도 계속 발표되고 있다. 이런 효과에 대한 우수성이 검증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심평원에서는 아직 승인이 안되고 있다.  하루 속히 스위칭 되기를 환우입장에서 간곡히 요청드린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