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6.5℃
  • 맑음강릉 6.9℃
  • 흐림서울 7.6℃
  • 맑음대전 3.8℃
  • 맑음대구 3.4℃
  • 구름많음울산 9.4℃
  • 맑음광주 9.3℃
  • 구름많음부산 12.4℃
  • 흐림고창 10.8℃
  • 맑음제주 13.0℃
  • 흐림강화 8.7℃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4.9℃
  • 구름많음경주시 3.7℃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TAF(베믈리디)의 효능과 급여확대가 필요하다

URL복사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임영석(서울아산병원) 교수의 발표자료와 안상훈(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의 국제 간 연관 심포지엄기사를 읽고 나니까 항바이러스제의 효능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 시켜준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클수록 간암 발병이 줄어 드는 것에 대한 기사 내용이다. 


항바이러스제를 5년 복용해서 간경변 스캔값이 12㎪ 이하로 되는 것이 ETV(바라쿠르드) 투여군 대비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비리어드) 투여군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최근에는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ALT)도 간암의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B형 간염환자의 ALT수치를 항바이러스제 복용시작해서 조기에 정상화시키는 것이 간암의 발생률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ALT 수치의 조기 정상화가 간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ALT 정상화가 빠를수록 간암 발병률이 낮아진다고 한다. 향후에는 ALT 수치를 낮출수록 간경변 및 간암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보고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B형 간염 환자의 ALT 정상화를 위한 약제로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 제품명 베믈리디)가 제일 좋다고 한다.

 


지금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는 간학회세미나에서도 잇따라 항바이러스제 효능에 대한 발표가 되고 있다. 엔테카비르(오리지널 제품명 바라크루드, BMS)의 만성신부전(CKD) 진행 위험이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푸마레이트(이하 TAF, 제품명 베믈리디, 길리어드)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그리고 TDF(비리어드)치료 중 TAF로 전환한 동아시아 환자들은 전환 직후 골밀도가 개선돼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 연구 결과 외에도 TDF 치료 중 TAF로 전환한 환자들의 신기능 및 골밀도 변화를 분석한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연구 결과 바이러스 억제 효과 등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신사구체여과율 감소폭은 처음부터 TAF로 치료를 받은 환자군이 가장 적었다고 한다. 골밀도(BMS)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는데, 특히 TDF 치료 중 TAF로 전환한 환자들은 전환 직후 골밀도가 가역적으로 개선된 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한다. 


최근 발표되는 여러가지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현재 나와 있는 항바이러스제로는 베믈리디가 가장 우수하다.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되어서 처방받는 분들은 무조건 베믈리디로 처방 받으시기 바란다. 


아직도 처음 처방을 비리어드나 바라쿠르드로 처방해 주는 의사가 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급여기준은 한번 처방 받으면 거의 변경이 불가하다. B형 간염은 완치제가 아직 없으므로 평생 복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베믈리디로 처방 받아 복용하기 바란다. 


항바이러스제는 HBV DNA바이러스를 없애는 것이 아니고 증식을 억제시키는 것이다. 일부 발표되는 자료에 의하면 현재 처방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항바이러스제를 같은 조건에 동시에 복용하면 가장 먼저 HBV DNA바이러스수치가 낮아지고 ALT수치가 빨리 떨어지는 것은 TAF(베믈리디)이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클수록 빨리 억제 되는 것이다. 


현재 HBV DNA정량검사수치가 검출한계이하로 표기되는 것은 완전히 바이러스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검사방법으로의 검사 측정할 수 있는 한계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몸속에 DNA바이러스가 아직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강력한 항바이러스효과가 있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다. 


조기에 ALT정상 수치로 되는 것이나 DNA수치가 검출한계 이하로 되는 것이나 현재의 약중에 TAF가 가장 우수하다. 필자도 아직 TDF(비리어드) 6년째 복용하고 있다. 


최근 베믈리디 점점 급여적용 확대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해외에서는 TDF에서 TAF로 변경 효과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이번 우리나라 간학회 세미나에서도 계속 발표되고 있다. 이런 효과에 대한 우수성이 검증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심평원에서는 아직 승인이 안되고 있다.  하루 속히 스위칭 되기를 환우입장에서 간곡히 요청드린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대법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특별법 계획대로 추진”vs“위헌 법률 만들 이유 사라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예규를 제정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특별법 제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대법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2025년 12월 18일 개최된 대법관 행정회의에서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108조는 “대법원은 법률에 저촉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 소송에 관한 절차, 법원의 내부규율과 사무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정할 예규의 주요 내용은 형법상 내란의 죄와 외환의 죄, 군형법상 반란의 죄에 대한 사건의 국가적 중요성, 신속 처리 필요성을 감안해 대상사건만을 전담해 집중적으로 심리하는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행 형법 제87조(내란)는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한다. 2.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