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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풀 꺾인 암호화폐 시장…개미들 증시 유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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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대금 증가세 주춤
'머스크 쇼크'에 비트코인 등 약세
증시 투자자 예탁금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에 추락하고 있고, 국내 코인 거래대금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이 조정을 받자 최근 코인 시장에 몰렸던 개미투자자들이 다시 증시로 유턴할 지도 관심이 쏠린다.

 

18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의 전날(17일) 오후 3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은 23조5303억원으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투자 광풍으로 빠르게 늘던 코인 거래대금의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4대 거래소 하루 거래대금은 지난 3월15일 11조원 수준에서 지난달 19일 25조원 수준으로 한달여 만에 2배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가격이 출렁이면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8100만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전날 5000만원대까지 가격이 내려앉았다.

 

시장은 머스크의 테슬라 차 비트코인 구매 허용 중단이란 '폭탄 발언' 이후 전반적으로 움츠러들었다. 이더리움은 최근 500만원을 돌파하며 치솟았으나 전날 한때 400만원선도 무너졌다. 도지코인은 테슬라의 대체코인 가능성이 주목받으며 600원선까지 회복했지만 지난 8일 최고가를 기록했던 800만원대 후반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내는 비트코인이 약세를 나타내는 도중에 머스크 리스크도 겹치며 전반적으로 시장에 자금이 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을 받자 '코인 광풍'으로 코인 시장으로 쏠렸던 개인 투자자들 자금이 증시로 유턴할 지도 주목된다.

 

투자자예탁금은 비트코인이 최근 한달간 조정을 받는 사이 늘어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투자자예탁금은 66조6149억원을 기록해 한달 전 63조원 수준에서 5.7% 상승했다. 지난 12~13일에는 70조원대를 기록했다.

 

주식거래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14일 당시 63조원 수준이었으나 비트코인이 같은 달 19일 5500만원선까지 내려앉은 날 69조원으로 불어났다. 이후에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영향을 받아 78조원대까지 치솟았던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60조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코스피가 연초 랠리를 보이던 1월 70조원을 돌파한 후 점차 내림세를 보이다 지난 3월 60조원 아래로 내려간 바 있다. 증시가 주춤하는 사이 암호화폐 상승 랠리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코인 시장으로 옮겨갔다가 암호화폐 상승세가 꺾이면서 자금 일부가 되돌아온 것으로 볼 수 있단 분석이다.

 

다만 주식 시장도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변동성이 커진 만큼 자금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이 계속 매도세를 보이는 등 증시가 뚜렷하게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현재로선 연관성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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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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