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한풀 꺾인 암호화폐 시장…개미들 증시 유턴 관심

URL복사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대금 증가세 주춤
'머스크 쇼크'에 비트코인 등 약세
증시 투자자 예탁금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에 추락하고 있고, 국내 코인 거래대금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이 조정을 받자 최근 코인 시장에 몰렸던 개미투자자들이 다시 증시로 유턴할 지도 관심이 쏠린다.

 

18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의 전날(17일) 오후 3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은 23조5303억원으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투자 광풍으로 빠르게 늘던 코인 거래대금의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4대 거래소 하루 거래대금은 지난 3월15일 11조원 수준에서 지난달 19일 25조원 수준으로 한달여 만에 2배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가격이 출렁이면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8100만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전날 5000만원대까지 가격이 내려앉았다.

 

시장은 머스크의 테슬라 차 비트코인 구매 허용 중단이란 '폭탄 발언' 이후 전반적으로 움츠러들었다. 이더리움은 최근 500만원을 돌파하며 치솟았으나 전날 한때 400만원선도 무너졌다. 도지코인은 테슬라의 대체코인 가능성이 주목받으며 600원선까지 회복했지만 지난 8일 최고가를 기록했던 800만원대 후반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내는 비트코인이 약세를 나타내는 도중에 머스크 리스크도 겹치며 전반적으로 시장에 자금이 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을 받자 '코인 광풍'으로 코인 시장으로 쏠렸던 개인 투자자들 자금이 증시로 유턴할 지도 주목된다.

 

투자자예탁금은 비트코인이 최근 한달간 조정을 받는 사이 늘어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투자자예탁금은 66조6149억원을 기록해 한달 전 63조원 수준에서 5.7% 상승했다. 지난 12~13일에는 70조원대를 기록했다.

 

주식거래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14일 당시 63조원 수준이었으나 비트코인이 같은 달 19일 5500만원선까지 내려앉은 날 69조원으로 불어났다. 이후에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영향을 받아 78조원대까지 치솟았던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60조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코스피가 연초 랠리를 보이던 1월 70조원을 돌파한 후 점차 내림세를 보이다 지난 3월 60조원 아래로 내려간 바 있다. 증시가 주춤하는 사이 암호화폐 상승 랠리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코인 시장으로 옮겨갔다가 암호화폐 상승세가 꺾이면서 자금 일부가 되돌아온 것으로 볼 수 있단 분석이다.

 

다만 주식 시장도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변동성이 커진 만큼 자금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이 계속 매도세를 보이는 등 증시가 뚜렷하게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현재로선 연관성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촉구 건의안 발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대두된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사기, 납치, 감금, 고문, 범죄 연류 강요 등 심각한 범죄가 일어지고 있음이 드러남에 따라 현재 정부의 대응에 대해 보완할 세 가지 보완점을 설파하며 이를 요청하는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지난 2년 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성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인터넷방송인 변 씨의 사망 사건을 서두로 하여 최근 박찬대 국회의원실이 도왔기에 가까스로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에서 A씨와 13명의 국민을 구출한 사건, 은행 통장 고액 판매사기에 넘어가 출국했다가 납치되어 마약 강제 투약까지 당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된 B씨의 사건을 통해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마치 범죄영화나 소설 등지에서나 볼 법한 사건이 전해져 많은 국민이 충격을 금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서 문성호 의원은 자영업을 하다 매매 사기에 넘어가 캄보디아를 방문한 후 납치당한 C씨의 사건을 거론하며 “비밀리에 숨겼던 휴대전화를 통해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했으나, ‘현지 경찰에 직접 신고하라.’라는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