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0.1℃
  • 맑음강릉 5.6℃
  • 맑음서울 2.4℃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4.6℃
  • 맑음광주 5.2℃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8.3℃
  • 맑음강화 -0.1℃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0.1℃
  • 맑음강진군 5.3℃
  • 맑음경주시 1.7℃
  • 맑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경제

국내 투자자, 나스닥 선물만 바라 봐...나스닥 선물지수와의 연동성 높아진 탓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감이 글로벌 주식시장을 덮치자 국내 주식투자자들이 나스닥 선물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살피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간 해외증시와 차별화를 보였던 국내증시가 조기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가능성에 나스닥 선물지수과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투자모임 및 종목토론방 등에서 개인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나스닥 100 선물의 동향이다. 전날 국내 주식시장이 마감 후 1시간 가량 나스닥 100 선물 토론방에 올라온 게시물이 200여개가 넘는다.

 

나스닥 100 선물은 미국 현지시간 기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15분까지 열리고, 30분간 닫혔다 오후 3시45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15분까지 개장된다. 약 23시간 열려있는 시장으로 사실상 하루 종일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곳이다.

 

특히 나스닥은 주요 종목들이 기술주와 성장주로 구성돼 있어 국내 코스피 지수와 비슷하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가 하락해 폐장되더라도 나스닥 선물지수가 반등하면서 국내지수를 끌어올리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동학개미운동으로 개인들의 수급 영향이 커지면서 나스닥 선물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모습이 연출되곤 했다.

 

하지만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가 전세계 글로벌 증시에 더 큰 영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국내주식시장과 나스닥 선물지수의 연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들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이 보다 높아진 것이다.

 

실제로 전날 국내증시의 흐름 역시 나스닥 선물과 유사하게 흘렀다. 전날 코스피는 0.46% 내린 3146.97에 출발해 하락폭이 1.8%까지 벌어졌다가 오전 일시적인 반등이 이뤄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다시 하락하기 시작해 1.25% 약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선물지수 역시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까지 소폭 오르다가 이후 점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당분간 나스닥 선물지수의 동향을 살피는 투자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나스닥 선물지수의 장세가 장중 시황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코스피 개장 시황과 유사하게 나타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미국이 가장 큰 관심사항이고 나스닥은 물가가 문제가 되면서 가장 취약한 시장"이라며 "그러다 보니 그 시장에 관심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스닥이 안정화되면 국내시장도 안정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연말부터 지방선거 모드 돌입?...대장동보다는 민생·범죄 예방에 더 당력 쏟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여야가 여전히 검찰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 등을 놓고 정면충돌하고 있지만 민생과 범죄 예방 등에 더 당력을 쏟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2026년 6월 3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대장동 항소 포기보다는 민생과 범죄 등의 이슈들이 지방선거 결과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논란은 수년째 지속되면서 대다수 국민들에게 큰 피로감을 주고 있고 현재까지 나온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대장동 항소 포기 후에도 이재명 대통령이나 여야 정당 지지율 변화는 미미하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 심의에 대해 “현금성 포퓰리즘 예산은 최대한 삭감을 하고, 이를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 지역균형발전 예산으로 사용하자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이다”라며 “국민의힘은 총 삭감 규모는 예년 수준으로 하면서 2030 내 집 마련 특별대출, 청년주거 특별대출, 도시가스 공급 배관,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 등 ‘진짜 민생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예산’의 증액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문화

더보기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양정무 교수 강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12월 3일(수)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명사 강연 시리즈 ‘사유의 지평, 전환의 시대를 가로지르다’의 마지막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양정무 교수를 초청한다. 양정무 교수는 신작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바탕으로 명작의 탄생과 역사적 맥락, 그리고 20세기 한국의 명작을 살펴보며 ‘명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탐구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사학자로서 개인적 경험을 사례로 제시하며 명작에 대한 통찰을 대중에게 전할 계획이다. 올해 성북구립도서관의 명사 강연 시리즈는 김누리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인문·사회·과학·예술을 아우르는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성북구의 예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도서관의 문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이번 강연을 끝으로 2025년 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