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2.0℃
  • 구름많음서울 -1.9℃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2.1℃
  • 구름조금제주 4.6℃
  • 구름조금강화 -2.5℃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경제

국내 투자자, 나스닥 선물만 바라 봐...나스닥 선물지수와의 연동성 높아진 탓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감이 글로벌 주식시장을 덮치자 국내 주식투자자들이 나스닥 선물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살피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간 해외증시와 차별화를 보였던 국내증시가 조기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가능성에 나스닥 선물지수과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투자모임 및 종목토론방 등에서 개인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나스닥 100 선물의 동향이다. 전날 국내 주식시장이 마감 후 1시간 가량 나스닥 100 선물 토론방에 올라온 게시물이 200여개가 넘는다.

 

나스닥 100 선물은 미국 현지시간 기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15분까지 열리고, 30분간 닫혔다 오후 3시45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15분까지 개장된다. 약 23시간 열려있는 시장으로 사실상 하루 종일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곳이다.

 

특히 나스닥은 주요 종목들이 기술주와 성장주로 구성돼 있어 국내 코스피 지수와 비슷하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가 하락해 폐장되더라도 나스닥 선물지수가 반등하면서 국내지수를 끌어올리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동학개미운동으로 개인들의 수급 영향이 커지면서 나스닥 선물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모습이 연출되곤 했다.

 

하지만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가 전세계 글로벌 증시에 더 큰 영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국내주식시장과 나스닥 선물지수의 연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들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이 보다 높아진 것이다.

 

실제로 전날 국내증시의 흐름 역시 나스닥 선물과 유사하게 흘렀다. 전날 코스피는 0.46% 내린 3146.97에 출발해 하락폭이 1.8%까지 벌어졌다가 오전 일시적인 반등이 이뤄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다시 하락하기 시작해 1.25% 약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선물지수 역시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까지 소폭 오르다가 이후 점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당분간 나스닥 선물지수의 동향을 살피는 투자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나스닥 선물지수의 장세가 장중 시황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코스피 개장 시황과 유사하게 나타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미국이 가장 큰 관심사항이고 나스닥은 물가가 문제가 되면서 가장 취약한 시장"이라며 "그러다 보니 그 시장에 관심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스닥이 안정화되면 국내시장도 안정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