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인포테인먼트(IVI) 전문기업 모트렉스(118990)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94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6%, 57.1%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상승 중이다.
12일 모트렉스는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68%(210원) 오른 5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트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을 흑자전환 한데 이어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수치의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차세대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제품인 AVNT의 판매 증가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매출 증대 등을 실적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의 AVNT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켜 1분기 실적을 견인했고 후석 엔터테인먼트(RSE)와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고무적인 성장세에 일조했다.
AVNT는 기존 AVN(Audio Video Navigation)에 통신 서비스인 텔레매틱스(Telematics)를 추가 적용하며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해진 제품이다.
모트렉스는 약 70여개 신흥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대응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향후 모트렉스의 사업 전망도 밝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 모빌리티) 시장의 고성장이 예측되며, 모트렉스는 PBV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유한 PBV 시장에 최적화된 기업으로서 그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건설기계장비·특장차를 제조하는 전진건설로봇의 매출 향상도 회사의 실적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인프라 경기부양책을 발표함에 따라 건설기계 수요 급증이 전망된다. 북미지역이 전진건설로봇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