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9.9℃
  • 구름많음서울 8.1℃
  • 맑음대전 8.8℃
  • 맑음대구 8.9℃
  • 맑음울산 9.1℃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0.9℃
  • 맑음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2.0℃
  • 구름조금강화 7.5℃
  • 맑음보은 7.3℃
  • 맑음금산 8.0℃
  • 맑음강진군 10.3℃
  • 맑음경주시 8.6℃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사회

'한강 대학생 사망' 관련, 수심·지형 등 재연…"스물세 걸음 후 깊어져"

URL복사


한강 들어가…"처음엔 수심 얕고 걷기 어려워"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 사망한 채 발견된 대학생 A(22)씨와 관련해 증거품을 찾는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엔 민간구조사가 직접 한강에 들어가 수심과 지형 등을 체크한다.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던 대학생 A(22)씨의 시신을 발견했던 민간구조사가 이번에는 한강에 직접 걸어 들어가 물속 상황을 점검하는 등 사건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11일 민간구조사 차종욱씨는 이날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으로 나와 취재진 앞에서 한강에 직접 걸어 들어가 물속 상황을 점검하는 등 사건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10분께 차씨는 A씨의 입수 지점으로 예측되는 지점에서 직접 한강으로 걸어 들어갔다. 차씨는 해당 지점을 입수 지점으로 정한 근거로 "평소 사람들이 자주 내려와 맥주를 먹는 장소이며 사람들이 많이 다녀 풀숲에 길까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씨는 한강에 들어간 후 약 스물세 걸음을 걸어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다.

 

그는 "육지에 인접한 부분은 펄로 돼 있어 걷기조차 어렵고 수심은 무릎도 안 온다"라면서 "그 이후부터는 지형이 단단하고 걷기도 수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물세 걸음을 걸어간) 이후에는 급격히 수심이 깊어지고 다리가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확히 거리 계산을 하지는 않았지만, 차씨가 말한 육지부터 펄로 된 부분까지의 거리는 대략 5m였다. 이후 5~10m 부근까지는 걷기는 수월하지만 수심이 얕은 구간이었다. 차씨가 23걸음을 걸어 도달한 지점은 약 10~15m 정도로, 그 이후부터는 수심이 급격히 깊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차씨는 이후 다시 한강으로 들어가 누워보는 등 사건 당시를 재연해 보였다. 

 


한편 이날도 A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B씨의 휴대전화 등을 찾기 위한 잠수 수색이 이어졌다.

민간수색팀 아톰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김철주 UTR(Underwater Technical Research) 본부장이 나와 택시승강장 인근을 수색했다. 이날은 한강경찰대도 잠수사 2명을 투입, 반포대교 방면으로 잠수해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내란전담재판부 법무장관 추천 삭제하면 찬성...법왜곡죄 입법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기본소득당 당대표인 용혜인 의원(비례대표, 행정안전위원회,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재선)이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선 조건부 찬성, 법왜곡 처벌에 대해선 찬성 입장을 밝혔다. 용혜인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조건부로 찬성한다”며 “정당성 훼손 없는 재판부 구성을 위해선 법무부 장관 추천권 삭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 제16조(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제1항은 “영장전담법관 후보자 및 전담재판부를 구성할 판사의 후보자(이하 ‘전담재판부후보자’라 한다)를 추천하기 위하여 대법원에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원회’라 한다)를 둔다”고, 제2항은 “추천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한다”고, 제3항은 “위원은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사람을 대법원장이 위촉한다. 1.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추천한 3명. 2.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3명. 3. ‘법원조직법’ 제9조의2에 따른 각급법원의 판사회의가 추천한 3명”이라고, 제4항은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