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0.1℃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9.6℃
  • 맑음대전 10.3℃
  • 맑음대구 12.2℃
  • 맑음울산 11.0℃
  • 맑음광주 12.3℃
  • 구름많음부산 12.8℃
  • 맑음고창 10.5℃
  • 구름많음제주 12.2℃
  • 맑음강화 9.7℃
  • 맑음보은 10.0℃
  • 맑음금산 10.6℃
  • 맑음강진군 13.2℃
  • 구름많음경주시 11.2℃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사회

'기소 권고' 치명상 이성윤…거취 관심 집중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관련 수사 중단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선택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승부수가 기소결론으로 내리면서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사심의위는 이날 오후 현안위원회를 열고 표결을 거쳐 이 지검장을 기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55분까지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수사심의위에는 양창수 위원장을 비롯해 무작위로 추첨된 현안위원 13명이 참석했다. 추첨된 현안위원 15명 중 2명은 부득이한 사유로 불참했다.

이 지검장 기소 여부에 관한 표결에 참여한 현안위원들 13명 중 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4명은 반대, 1명은 기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계속 여부에 대해서는 13명 중 3명이 찬성, 8명이 반대, 2명이 기권표를 냈다.

수사심의위가 이 지검장을 기소해야 한다고 결정하면서도 수사는 더 이상 안 해도 된다고 한 데에는 현안위원들이 이 지검장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지검장은 자신의 입장 표명과 해명을 위해 직접 대검을 찾고 수사심의위에 출석했다. 수사심의위 관련 규정에 따라 사건의 피의자·피해자, 변호인 등은 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후 반차휴가를 내고 직접 수사심의위에 출석까지 했지만 수사심의위는 결국 기소 권고를 내렸다. 현 정권에서 승승장구하던 이 지검장은 조만간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는 현직 검사장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얘기다.

 

이제 관건은 이 지검장의 거취다. 이 지검장은 전국 최대 검찰청의 수장인 서울중앙지검의 장으로 유임되거나 고검장급인 대검의 차장검사로 승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수사심의위가 기소 권고를 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어야만 했다. 이 지검장은 중앙지검장 유임, 고등검사장 승진 모두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검찰도 이 지검장 기소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수사심의위 결정은 권고에 그치는 만큼 검찰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강제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관련 의혹을 수사한 수원지검이 이 지검장 기소 방침 의견을 대검에 보고했다. 대검도 이르면 11일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를 승인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총장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조직 안정'을 꼽으면서 이 지검장의 향후 행보가 더욱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수사팀과 수사심의위 의견이 '이 지검장 기소'로 쏠리면서 내부 안정을 도모하는 김 후보자 입장에서도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이 지검장과는 거리를 둘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반면 현 정권 비리 수사에 사실상 방패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도 있는 만큼 중용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이럴 경우 향후 검찰 내부 갈등이 다시 불거질 우려도 있다.

이날 수사심의위의 기소 권고 결정에 대해 이 지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희숙,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윤석열과 절연 주저하면 심판, 용적률 500% 제4종 일반주거지역 도입”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윤희숙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 대한민국을 힘으로 짓누르며 나라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로 서울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서울은 모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것이다”라며 “제가 사랑하는 서울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저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지키고 다시 일으키는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저는 작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계엄과 파면에 대한 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며 단호하게 절연을 주장했다. 역사의 준엄한 흐름을 거슬러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윤 전 의원은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예외 없이 세금폭탄, 대출 봉쇄, 투기꾼 사냥, 이 3종 세트로 부동산 시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지금같이 가파른 공급 절벽을 넘는 길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가 손다혜·홍민웅 신작과 대표작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관현악시리즈Ⅲ ‘2025 상주 작곡가: 손다혜·홍민웅’(이하 ‘2025 상주 작곡가’)을 3월 20일(금)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2025년 상주 작곡가로 선정된 손다혜·홍민웅과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지난 1년간 호흡하며 빚어낸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로, 두 작곡가의 신작과 대표작을 동시에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제도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악관현악 분야 최초로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최고 작곡가들이 악단과 밀도 있는 소통을 통해 완성도 높은 국악관현악 창작곡을 발표해 왔다. 김성국(2016년 상주 작곡가)의 ‘영원한 왕국’과 최지혜(2017-2018 시즌 상주 작곡가)의 ‘감정의 집’이 대표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국악관현악 주요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년 창단 30주년을 맞아 8년 만에 상주 작곡가 제도를 부활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작곡가는 한국 창작음악의 차세대 대표 작곡가로 주목받는 손다혜와 홍민웅이다. 손다혜는 창극·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