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주말이자 토요일인 8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더운 날씨를 보인다. 다만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전 지역에서 높다. 수도권·충남·호남권·제주권은 '매우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금요일 퇴근길에는 비구름이 남동쪽으로 이동해 중부지방은 점차 맑다. 남부지방에는 한때 비가 온 뒤 그치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는 곳이 있다.
비 그친 뒤 황사가 밀려오고 고농도 황사는 내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준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 오전 시간대에는 전날 유입된 황사의 여파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이다. 또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보됐다.
주말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산지·경북 내륙·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상 오르고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벌어진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18도, 수원 22도, 춘천 22도, 강릉 26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세종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6도, 부산 21도, 울산 24도, 창원 22도, 제주 26도 등이다.
오후부터는 서해남부해상·남해상·제주도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등 해상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오전에는 서해 중부 먼바다, 밤에는 동해 중부 전 해상과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다.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