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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강 대학생 사망' 청원인 글 "진실 밝혀야"…하루만 20만명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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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이 학생 죽음은 사고 아닌 사건인 듯"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술을 마신 후 실종됐다가 5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대학생 A(22)씨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20만명 이상이 동의 했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3일 '한강 실종 대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한강 실종 대학생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부탁드린다"며 "너무 안타까운 사건인데 이 학생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듯하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같이 있던 친구의 진술, 그리고 경찰 측에서는 제일 사건사고에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듯한 친구는 조사를 하지 않고 목격자만 찾고 있다고 한다"고 게시했다. 

청원인은 또 "누가봐도 이상한 이 사건, 확실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며 "고인과 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이 청원은 게시 하루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서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가 답변을 해야 하는 대상이 됐다.

청와대는 1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 글에 대해선 전체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공개 검토에 들어가면서 해당 청원글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서울 사립대 의대 재학생으로 알려진 A씨는 토요일인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 친구를 만난다며 집 근처에 있는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했다. A씨는 실제 친구를 만나 술을 마셨지만 이후 행방이 묘연했다. 

함께 있던 친구는 같은달 25일 새벽 3시30분께 자신의 부모와 통화에서 A씨가 취해 잠들었는데 깨울 수가 없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친구는 통화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1시간 뒤 일어났고 A씨가 먼저 갔다고 생각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챙겨 집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오전 4시30분께 반포나들목 폐쇄회로(CC)TV에는 친구가 공원을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다. 하지만 A씨의 모습은 찍히지 않았다.

A씨 시신에는 왼쪽 귀 뒷부분에는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있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상처가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라는 구두 소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 부검 결과는 2~3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A씨 친구는 A씨의 휴대전화를 갖고 귀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이날 사고 현장 부근에서 발견된 아이폰 1대와 관련해 A씨 친구 것인지도 확인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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