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파미셀(00569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에 대한 관심으로 주가가 상승세다.
파미셀은 5일 오전 11시 56분 현재 전날 대비 3.73%(600원) 오른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미셀은 모더나백신,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써 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감염병 진단시약 및 유전자치료제 신약의 주원료다.
파미셀의 주요 고객사인 써모피셔와 머크는 파미셀로부터 납품받은 뉴클레오시드를 재가공하여 퀴아젠, 로슈와 같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공급한다. 대형 제약사들은 이를 다시 유전자치료제 및 진단키트 등으로 가공해 활용하는 중이다.
특히 파미셀이 생산하는 원료의약품 ‘뉴클레오시드’의 수주액은 이미 지난해 매출을 2배 가량 초과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을 오는 2분기에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인체에 주입해 체내 항원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mRNA 백신이다. 제조 기간이 짧아 단기간 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영하 20도의 초저온 냉동 콜드체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