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유유제약(000220)이 미국 UCLA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과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통해 다발성 경화증 신약을 개발 소식에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유유제약은 3일 오전 11시 57분 현재 2,07%(250원)오른 1만2350원에 거래 중이다.
유유제약에 따르면 UCLA 연구진은 현재 실험실 테스트에서 다발성 경화증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약물 후보를 개발했다. 향후 재발 완화형 및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유유제약·UCLA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 후보물질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유유제약은 이번 공동연구로 개발된 물질에 대해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는 독점 권리를 갖는다.
UCLA 다발성 경화증 연구 디렉터인 론다 보스컬 박사는 “다발성 경화증에 의한 뇌 손상을 복구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발견했다”며 “유유제약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다발성 경화증 신약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에 있는 신경세포의 절연 덮개가 손상돼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계의 능력을 방해하는 자가 면역 및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230만명이 다발성 경화증 환자로 추정된다. 여성 환자가 두배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