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5만5천명

URL복사

 

내달 3일 권역별 접종센터→8일 자체 접종 기관
동의율 95.8%…3월20일까지 1차접종 완료 목표

 

[시사뉴스 신선 기자]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5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접종은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권역·지역예방접종센터, 자체 접종 의료기관 순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전국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등 143개 기관 5만4498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한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지난 26일 오전 11시58분께 화이자 백신을 실은 대한항공 정기화물기 KE9926편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화물기는 앞서 전날인 25일 네덜란드 스히폴 공항에서 화이자 백신 5만8000명분 등을 싣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같은 날 오후 1시2분부터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센터 5곳으로 배송됐다. 5곳은 ▲중앙예방접종센터(국립중앙의료원) ▲천안 순천향대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대구 계명대동산병원이다.

이날 첫 접종 대상자는 중앙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총 300명이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다음달 1일(3·1절)까지는 휴일 없이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 4개 권역 및 지역 예방접종센터 의료진이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과정을 참관하고, 접종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화이자 백신은 해동 후 120시간 이내에 접종을 완료하고, 폐기되는 잔량이 없도록 최소잔량 주사기(LDS)를 이용해 한 바이알당 6도즈를 정확히 뽑아야 하는 등 접종 기술이 까다롭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의료진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접종 2주차인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는 권역예방접종센터 4곳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이 진행되는 동안 권역별 자체 접종 의료기관 접종 담당 인력이 백신 접종 과정을 참관하게 된다.

접종 3주차인 다음달 8일부턴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에 보관돼 있던 백신을 자체 접종 의료기관에 배송한다. 백신이 배송된 자체 접종 의료기관은 접종 계획에 따라 다음달 20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지난 25일 기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4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접종 동의율은 95.8%였다. 이는 지난 20일 기준 94.6%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26일까지 접종 대상자에게 예방접종센터 방문 접종 또는 의료기관 자체 접종 여부를 물었다.

백신 접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 공백을 줄이기 위해 접종 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은 자체 접종할 수 있다. 자체 접종 기관 관계자는 예방접종센터 접종 현장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

접종 대상자가 120명 미만인 기관의 종사자는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해 접종해야 한다. 이는 초저온에서 보관하고, 해동 후에 되도록 빨리 접종을 마쳐야 하는 화이자 백신을 불필요하게 폐기하지 않기 위해서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전 몸을 관리하고, 반드시 의사와 예진을 통해 과거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알리도록 당부하고 있다.

접종 후에는 15~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며 이상 증상을 관찰해야 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이상 증상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다. 아나필락시스는 모든 백신 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반응 중 하나로, 대부분 접종 30분 이내에 피부나 호흡기, 소화기 등에서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제때 치료를 하지 못하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이상 반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각 의료기관에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또 이상 반응 발생 시 신속한 신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접종자가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 이상 반응 신고 기능을 마련했다.

 

앞서 화이자 백신은 3만652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3상 시험에서 연령, 기저질환과 관계없이 94% 이상의 예방 효과를 냈다.

이날부터 접종되는 화이자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 전에 특례수입돼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특례수입은 국가출하승인을 따로 규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화이자 백신은 백신 시험성적서 등을 전문가와 점검해 품질을 확보했다는 자문을 받았다.

화이자 백신은 앞서 식약처가 운영 중인 3중 전문가 자문회의 중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통해 16세 이상에 접종 가능하다는 자문을 받았다. 이어 다음달 첫째 주 열리는 '최종점검위원회'에서 국내 허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먼저 걸어본 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개척의 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을 펴냈다. 이 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저자가 지난 8년간 경험한 목회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전형 간증서이자 사역 매뉴얼이다. ‘절대 개척은 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신학을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맨땅에 헤딩’하듯 개척의 길을 택한 저자는 장소 선정부터 재정 운영, 팬데믹의 충격, 사람과의 갈등까지 개척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과 끝까지 버티는 용기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교회는 성도를 내보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개척교회를 ‘성장’보다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지금도 교회 개척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 그리고 동역자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개척의 현실을 공유하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먼저 걸어본 사람이기에 들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