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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개미들 비트코인 계좌 수 폭증 ... 10명 중 6명이 20대와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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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출렁이며 투자자 불안감도 커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근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타고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이용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며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하지만 급등세를 두고 경고의 목소리가 잇달아 나오고 가격도 출렁이며 투자자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은 지난 1월 신규 회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회원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이 지난해 11월 53%, 12월 63% 등으로 증가하더니 지난달 큰 폭으로 늘었다.

 

코빗도 이달(19일 기준) 전체 계좌수가 지난해 12월 대비 45.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인원의 경우 지난달 신규 가입자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복구된 휴면계좌수도 대폭 늘었다. 코빗에서 전월 대비 휴면계좌 복구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1744.29%, 12월 10.3%, 지난달 57.9%를 기록했다. 코빗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의 경우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한 시기와 휴면계좌 복구 절차를 간소화한 점이 맞물리며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 업비트는 지난 22일 오후1시 기준 구글플레이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실시간 인기 앱 1위에 올랐다. 실시간 2위는 업비트의 실명확인계좌 발급은행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이름을 올렸다.

 

연령대별로 이용자들을 살펴보면 빗썸은 지난달 말 기준 10명 중 6명이 20대와 30대로 나타났다. 20대 비중이 32.9%로 가장 높았고, 30대(29.1%)가 뒤를 이었다. 또 40대는 21.5%, 50대는 12.1%, 60대 이상은 4.4%로 집계됐다.

 

코인원에선 30대의 지난해 말 대비 계좌 증가율이 58.19%로 가장 높았다. 20대가 56.74%로 뒤를 이었고, 60대 이상은 44.65%, 40대 40.34%, 50대 32.59% 등으로 전반적으로 관심도가 늘어났다.

 

최근 비트코인이 몸값을 불리며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초만해도 8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2000만원선을 회복했고, 같은해 12월 3000만원, 지난달 4000만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넘치는 유동성, 기업들의 진출 등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급등세를 이끌었다. 머스크는 공개적으로 비트코인을 지지한다고 밝혀왔고, 테슬라가 15억달러 어치 비트코인을 샀다고 발표한 이후 연일 최고가를 새로 쓰며 최근 6500만원도 돌파했다.

 

그러나 22일 밤부터 조정을 받아 전날 오후 4시께 업비트에서 560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잇달아 나오면서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주최로 열린 '딜북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이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비트코인이) 불법 금융에 자주 악용된다는 사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며 그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 양도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국회에서 가상자산 가격 전망을 묻자 "더 오르겠다, 이런 수준 자체를 말하기 어렵다"면서 "단기간급등했고, 태생적으로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이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비트코인 가격은 전망이 힘들 정도로 워낙 급등락한다"며 "왜 비싼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다. 여러가지 기준이나 척도로 판단해 볼 때 비트코인 가격은 이상급등"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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