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21의 첫날 개통량이 전작인 갤럭시S20 대비 최대 30%가량 늘어났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일 자급제를 제외한 갤럭시S21 시리즈의 첫날 개통량은 9만~10만대로 추산된다. 갤럭시S20의 첫날 개통량이 7만대인 것에 비해 최대 30% 더 많다.
여기에 자급제 물량까지 합친 갤럭시S21의 첫날 개통량은 많게는 12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폰의 경우 자급제 물량이 통신사에 풀린 물량의 20%대로 보는데 최근 자급제폰 판매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공식적으로는 첫날 개통량 수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갤럭시S21 시리즈에 대해 이통3사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은 후 22일부터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공식 출시일은 29일이다.
작년 2월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했으나 이번 S21 시리즈는 가격 경쟁력과 비대면 유통망을 강화해 판매 확대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21 기본 모델의 출시 가격은 99만9900원으로 갤럭시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100만원이하 가격대다.
또 통신사는 당일 배송 서비스, 무인 개통 시스템, 온라인 가입 혜택 확대 등 비대면 유통망을 확충해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