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지 이탈 2명 적발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부산에서는 유아방문수업, 대안학교, 동네병원, 목욕탕 등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2352명(793명 검사 중)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신규 확진자 7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수는 2491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485~2491번 환자로 분류됐다.
먼저 일가족과 유아방문수업으로 이어진 연쇄감염과 관련, n차 감염자인 부산 2400번 환자의 접촉자 1명(2486번 환자)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2294번 환자)가 나온 이후 총 19명(가족 5명, 유아방문수업 관련 9명, 접촉자 5명)으로 늘어났다.
또 강서구 대안학교 학생 확진자(2476번)의 접촉자 1명(2491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이 대안학교에서는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그동안 총 17명(직원 5명, 학생 7명, 접촉자 5명)이 감염됐다.
더불어 금정구 동네병원과 동래구 대형 목욕탕의 연쇄감염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동네병원·목욕탕의 연쇄감염 규모는 총 28명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감염원 불명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감염원 불명 2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 중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1970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총 87명(요양병원 관련 69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6417명이다.
부산시는 또 자가격리지를 이탈한 확진환자의 접촉자 2명을 적발했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자가격리 기간 중인 지난 20일 물품 구입을 위해 외출했다가 불시점검반에 적발됐으며,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
또 B씨는 자가격리 기간 중인 지난 21일 은행을 방문했다가 앱 이탈로 적발됐으며, 부산시는 B씨를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을 포함해 부산에서 자가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156명(해외입국자 76명, 확진환자의 접촉자 80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