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동료 12명 검사…청사 긴급방역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정부세종청사에 근무 중인 우정사업본부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돼 청사 일부가 폐쇄됐다.
15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세종청사 8동 6층에서 근무하는 우정사업본부 소속 직원이 지난 14일 오후 6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확진 전 감기 증상을 호소해 연가를 내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직원은 지난 11일과 13일 정상 출근했으며 12일에는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사관리본부는 직원이 확진되면서 함께 일한 동료 직원 12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받도록 안내한 상태다. 같은 층 직원들은 귀가 또는 자택대기 조치했다.
8동 6층 우정사업본부 전체와 공용 공간은 폐쇄해 긴급 소독했고 8동 연결통로와 승강기를 차단했다.
현재 질병관리청 역학조사팀이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청사관리소에서도 청사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직원의 동선을 확인해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