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유퀴즈 사과..과학고 출신 의대생 섭외 논란 "죄송"
[시사뉴스=홍정원 기자]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이 과학고등학교 출신 의대생 출연자 논란에 사과했다.
'유퀴즈' 제작진은 11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식입장을 올려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시청자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이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유퀴즈 온 더 블럭' 88회는 '담다' 특집으로 진행됐다. 88회에는 서울대를 포함해 의대 6곳에 동시 합격한 과학고 출신 출연자가 나와 합격 비결을 공개했다. 하지만 과학고를 졸업한 출연자가 의대에 진학했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또 국민 세금으로 장학금과 학비를 지원받는 국립과학고 출신이 의대에 진학했다는 점에서도 논란의 중심이 됐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이었던 유퀴즈 '담다' 특집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를 전해드리고자 기획했다"며 "이번 일로 시청자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유퀴즈'에서는 과학고 출신 수시 6관왕 의대생이 출연했다. 서울대를 포함해 무려 6곳의 의과대학에 동시 합격한 브레인답게 성적 향상 노하우를 들려준다는 취지였지만 국민 세금으로 장학금, 학비를 지원받는 국립과학고 출신이 의대에 진학한 사례라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앞서 '유퀴즈'는 지난 8월에도 출연자 논란으로 곤혹을 치러 공식 사과문을 냈다.
당시 제작진은 유튜버 카걸·피터 부부 논란과 관련해 "카걸 부부와 관련된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이다라고 사죄했다.
이어 "출연자 섭외과정에서 사전 확인 작업이 미흡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출연자 선정과 방송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