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철강 제품 가격 흐름에 따라 4분기 국내 철강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4분기 매출액이 15조1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37.5% 급증한 76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4조6993억원, 영업이익은 98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철강업계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철강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데 국내 가격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란 해석이다.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아직 상승세이지만 제철용 연료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도 남은 4분기 실적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제철용 연료탄 가격은 10월 초 137달러 이상 치솟았지만 최근 1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최근 내년 철강수요가 올해 대비 4.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국내 철강업계의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