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1.12.08 (수)

  • 맑음동두천 11.7℃
  • 맑음강릉 13.7℃
  • 맑음서울 12.8℃
  • 맑음대전 12.6℃
  • 맑음대구 12.6℃
  • 맑음울산 11.6℃
  • 맑음광주 14.4℃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12.6℃
  • 맑음제주 14.7℃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7℃
  • 구름조금강진군 13.5℃
  • 맑음경주시 11.7℃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문화

[이화순의 아트&컬처] 파주 작가들, '제1회 아트팩토리난장판 페스티벌' 축포 터트려

11월 13일까지 파주 문발동 626-11 '아트팩토리난장판'서
국내 최초 작가들 자발적 기획·진행 아트페스티벌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150여 작가 600여점 출품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이웃, WIN-WIN 전략 구사

URL복사

 

파주 출판단지에 뜨거운 예술의 열기가 피어올랐다. 파주 문발동 626-11에 새로 건립된 아트팩토리난장판(NJF)에서 ‘제1회 아트팩토리난장판(NJF) 페스티벌’(총감독 한호)의 축포가 터진 것이다.

 

아트팩토리난장판이 주최하고 한국미디어아트협회가 주관하는 이 페스티벌은 지난달 31일에 시작해 11월 13일까지 열린다.  파주시나 정부의 지원 없이 미디어아티스트 한호 총감독을 중심으로 150여명의 작가들이 600여점의 작품을 출품한 자발적 참여 속에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 작가중 다수는 파주 작가로 NJF에 작업장겸 거주공간을 구한 이들도 있어 이 페스티벌 자체가 일종의 마을 축제 성격도 띤다.

 

NJF는 파주 교하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안쪽에 위치한 총 3천여평 대지에 연건평 8300여평의 대규모 예술복합공간이다. 축제 시작과 함께 오픈한 이 공간은 지식산업센터이나 일반 기업이 아닌, 작가들이나 예술가들이 작업과 주거를 함께 할 수 있는 주거형 스튜디오와 근린생활공간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A,B 2개의 동과 영상 스튜디오 1개로 구성됐다.

 

한편 NJF를 비롯해 파주 내 작가 이주 급증 현상은 서울 및 인근 지역의 임대료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작가들이 작업 공간을 임대료가 싼 곳으로 옮기면서 발생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파주는 출판 문화 중심으로 발전해왔기에 이러한 아트페스티벌과 대규모 미술작가들의 참여는 앞으로 파주 지역민의 문화 향수에 기여함은 물론, 수도권과 경기 북부 문화의 다양성과 발전에 좋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물론 정부와 지자체의 '작가 보호와 지원'이라는 과제는 남아있다. 

 

 

 

 

 

 

 

 

 

 

 

 

 

 

 

 

 

 

 

 

축제는 10월 31일 오후 4시에 한호 총감독이 인사말로 공식 오픈했다. 파주시의원, 홍익대 김태호 교수, 최철 전시감독, 이광기 연기자겸 사진작가, 김창겸 한국미디어아트협회 이사장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코로나19 상황이라 마스크를 하고 나타난 한국무용가 김종덕씨는 아트 퍼포먼스로 환호를 받았고, 이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의 워킹은 음악과 함께 분위기를 달구며 예술과 산업의 콜라보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최근 아트 컬렉터로 사진 작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광기씨가 진행하는 아트경매쇼 행사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광기씨는 현장 참가객과 본인의 유튜브(이광기의 광끼채널) 고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특별 이벤트 경매를 진행했다. 때로는 작가를 직접 초청하기도 하고, 때로는 유튜브 이용자들을 위한 작품 근접 촬영을 감행하며 경매를 이어갔다. 이날은 행사 축하를 위해 준비된 임진혁 작가의 도자기 잔 세트, 정동윤씨의 금장도금 도자기, 한호남 작가의 오르골 등이 1만8000원, 23만원, 4만원으로 각각 낙찰됐다.

 

작가들과 미술계 인사, 지인들, 축제 소식을 듣고 찾아온 파주시민과 인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고객 등 다양한 관람객들은 갤러리처럼 작품을 설치한 NJF 내 전시 부스와 아트마켓, 아트플리마켓, 현대미술세미나, 한국미디어아트협회(KMAA) 특별전 등을 둘러보고 관람하기 바빴다.

 

작가가 관객과 소통하는 아트플리마켓(art flea market)에는 작가들이 직접 만든 5만원 이하의 착한 가격대의 휴대폰 거치대, 카메라형 오르골, 커피잔세트 등 다채로운 아트상품들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와글리독(오세민 정석진 박종진)은 관객들에게 ‘꽝’없는 번호 뽑기로 책과 파우치, 브로치, 엽서 등을 선물로 주는 행사를 열었고, 주최측은 닭강정과 소떡소떡을 무제한 무료 제공하며 흥겨운 잔치 분위기를 북돋웠다.

 

 

하이라이트는 150여 작가의 600여 작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50여명의 작가가 600여점을 출품한 전시 내용. 즉석에서 작품이 팔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중견 김근중 작가와 아들 김선웅, 김선용 두 아들은 각자 개인전 형식의 부스를 운영하며 ‘삼부자’전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가천대 퇴임 후 추상화 경향이 짙어진 김근중 작가는 이번 전시에도 ‘Natural Being’을 주제로 삶과 죽음의 흔적을 보여주는 추상 대작을 선보였다.

 

반면 올해가 첫개인전인 김선웅씨는 다채로운 ‘자화상’ 시리즈와 ‘풀’ 시리즈를  선보였다. 김선웅씨는 첫날 오픈 직후 바로 작품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의 ‘풀’은 전시장 위층에 사는 입주민이 ‘힐링 작품’이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동생 김선용씨는 화려한 색감으로 색채를 통한 순수 욕망의 충돌과 생명 에너지의 역동성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였다.

 

 

우수 작품 감상은 '소확행'

 

세계 곳곳을 떠돌며 비닐봉지와 함께 찍은 작품으로 발언해온 이경호 작가는 한국미디어아트협회원으로 개인부스를 열고 ‘Some Where’ 주제의 사진 12점과 동영상 4개를 출품했다. ‘봉다리의 비행’을 추적하는 이경호의 ‘Somewhere’ 시리즈는 ‘여행지의 기억을 소환’하면서 이제는 ‘생태학의 관심사’로 견인하며 인간 존재에 관한 끊임없는 성찰을 도모한다.

 

작가는 경주(2006~2019)뿐 아니라, 중국 홍콩(2006)과 북경(2009), 미국 마이애미(2010), 일본 나오시마(2011), 중국 시안(2018), 이탈리아 베니스(2018),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2019)의 유명한 여행지를 떠돌면서 검은색 혹은 빨간색의 비닐 봉지를 날려 촬영했다.

 

작가는 최근에는 해외의 여행지 풍경을 바탕으로 주인공처럼 날고 있는 비닐봉지를 단순히 컷 이미지로 담았던 사진 작업에 부가하여 ‘드론(drone)’을 활용해서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만남도 보여주고 있다.

 

관람객들에게 손톱을 '기부'받아 작품을 해온 ‘두눈’ 작가의 작품도 이채를 띠었다. 자신의 sns에 ‘삶의 흔적인 손톱을 기부받습니다’라고 홍보하고 있는 작가는 ‘현시대미술발전모임’(이하 현미발모)의 변득수 대표다.

 

미술 향유층을 넓히기 위한 진보적 미술작가 모임인 현미발모는 그동안 ‘생활속의 전시’를 주창하며 갤러리 이외의 병원, 시장, 전철역, 쇼윈도,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 등에서 실험성을 추구해왔다.

 

‘두눈’이라는 작가명으로 실천적 예술활동을 하는 그는 2005년부터 ‘거리낌 없이 잘려버려지는 손톱이 현시대에 처한 순수의 상황’이라는 기치 아래 두눈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우리는 세월호의 모든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는 스티커가 한쪽에 붙어 있는 작품 속엔  ‘손톱을 깎아 모으고 눈물 흘리는 영상이 상영된다. 이 작품에 대해 작가는 “손톱을 눈물 흘리며 깎고 모으는 영상은 순수가 잘려나가는 아픔을 표현한 것”이라 말한다. 

 

 작가는 전시장 한편에 손톱을 기부받는 그릇과 기부자에게 증정하는 엽서도 비치해두었다. 그 엽서 속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피해자들을 구조하지 않은 '양심을 묶어버린 이들'에 대한 질타의 의미로 양이 묶여있는 이미지를 담았다. 작가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집회를 촬영하러 갔다가 채증되어 경찰서에서 조사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한편 빨랑 파랑 노랑 초록 등 칼라 손톱을 이어 ‘창작 대가 기준’ ‘자유 평화 사랑’ 작품을 만들었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특별기념전 준비에 작품대여료로 하루 250원을 책정했던 것에 대해 풍자를 담은 작가의 발언에 다름아니다. 

 

2019금보성아트센터의 ‘창작상’ 수상작가인 김원근 작가의 ‘형님’ 시리즈 작품도 참관객을 즐겁게 했다. 위트 넘치는 조폭 형님 작품으로 슬며시 미소짓게 만드는 김원근 작가의 작품은 반바지에 러닝셔츠, 금목걸이를 한 조폭 형님이 비키니 차림의 미녀를 두팔로 안고 있는 대형 조각(갤러리부스 밖)이 대표적이다. 갤러리부스 안에는 다양한 모습의 형님들 소품 7점이 전시되어 있다. 

 

 

이 외에도 개인전 형식으로 열린 이상수 조세민 김혜경 김진우 오태원 최석영 최종운 이재형 작가의 작품도 작가와 교감하면서 차분히 둘러볼 수 있다. 아울러 문창환 배수영 신주혜 오승아 오태원 윤영화 이돈아 이소영 임용현 이이남 이종호 이현정 최철 정정주 조세민 한승구 한호 꼴라쥬-플러스 등이 한국미디어아트협회(이사장 김창겸) 회원으로 참여해 대표작들을 출품했다. 나인성 염지윤 장수진 한오남 오누리 빠키 등 신인작가들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토-일 열린 현대미술세미나는 지적 호기심이 많은 관객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임수미 금강국제자연비엔날레 총감독의 ‘'미디어아트와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을 시작으로, 전혜연 큐레이터의 ‘해외 아트 레지던스의 사례를 통한 상생과 역할’, 구기수 평론가의 ‘세계 미술 시장의 흐름과 변화’, 이대형 에이치존 디렉터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3.0’ 등으로 이어졌다.

 

 

한 호 총감독, "제2의 독립운동하는 심정"

 

이번 페스티벌의 총책을 맡은 한호 총감독은 “작가에 대한 지원과 보호가 없는 한국의 슬픈 상황에서 작가들은 비싼 임대료 때문에 작업실을 홍익대 근처에서 일산을 거쳐 파주와 문산으로까지 계속 옮길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겪어야 하는 작가들이 한 곳에서 창작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희망사항이었다"면서 "아트팩토리난장판에서 많은 작가들이 공생하고 또 가난해도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5개월전부터 총감독을 맡은 한호 작가는 “코로나19로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지자체나 정부도 도와주지 않는 악조건 속에서 마치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작가들의 자생 가능성’에 대해 고민했다”고 털어놓고, “앞으로 통일 시대를 대비해 파주와 NJF 작가들이 중심이 되어 문화로 통일을 가속화시키고 우리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아트아울렛을 지향하는 아트팩토리난장판(NJF)은 GTX-A 노선이 예정된 운정역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 때문에 작가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한다. 

 

아트팩토리난장판의 구성은 2개의 동과 한 개의 영상 스튜디오로 이루어져 있고 아트 스튜디오를 위한 250여개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아트 스튜디오가 위치해 있는 각 층 마다 전시공간을 운영해 고객들과 작가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고 지하에는 약 20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현재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미디어 아트, 판화,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IT, 출판, 디자인, 아트 마케팅사 등이 입주할 스튜디오는 공간구성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공간을 확보해 출입과 동시에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고, 1000평 정도의 옥상공간을 파워 쇼와 영화 관람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양대노총, 국회에 '5인미만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등 입법 촉구
민주노총-한국노총, 국회 앞서 공동 기자회견 "거대양당, 대선 국면 매몰돼 입법 책임 방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양대 노총은 정기국회 종료일을 하루 앞둔 8일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등 노동계가 요구해온 입법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양대노총 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동계는 그간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해야 한다며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연내 입법을 거듭 촉구해왔다. 현행 근로기준법 제11조는 이 법을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만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계약, 최저임금 등 일부 조항만 적용하도록 했는데, 이 때문에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의 '핵심 조항'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부당해고 구제신청, 주간 근로시간 한도, 연장·휴일·야간 가산수당 적용에서 제외된다"며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 근로기준법의 주요 조항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

정치

더보기
미국 의원 35명 종전선언 반대 서한, 외교부 "오해 소지" 반박
"평화협정 발효 시까지 현 정전체제 유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공화당 의원 35명이 비핵화 진전없는 종전선언에 반대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에 보낸 서한 내용과 관련해 정부 당국자가 반박했다. 8일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해당 서한 내용에 오해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브레드 셔먼 등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23명이 지난달 북미 대화 재개 및 종전선언 촉구 서한을 미 정부에 전달했다면서 "미국 내 다양한 목소리와 입장을 언론이 균형 있게 다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종전선언은 평화협정으로 가는 가장 첫 단계에서 추진하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상징적 조치로 현재 정전체제의 법적·구조적 변화를 일체 의미하지 않는다"며 "평화협정 발효 시까지 현재의 정전체제가 그대로 유지되며 주한미군, 유엔군사령부 지휘는 종전선언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종전선언을 빌미로 주한미군과 유엔사 존립 근거를 흔드는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한 반론이다. 이어 주한미군과 유엔사는 각각 양자 조약인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근거로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완전한 비핵화 시점에 추진되는 건 평화협정이지 종전선언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부겸 “제주 2공항 계획대로 또박또박 할 수 밖에”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정부는 계획대로 또박또박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8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식 이후 인터뷰에서 제주 제2공항 추진 여부에 관해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의 요구대로 그에 걸맞은 의견을 제출하기로 돼 있는데 정부는 이에 맞춰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지역 공동체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여러 방향에서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정부는 계획대로 또박또박 해나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도내 정치권에서 현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이 아닌 정석비행장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제주지역 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받기로 했는데 아직 그런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될 경우 신속한 후속조치를 약속했다. 김 총리는 “4·3특별법이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지원위원회를 열고, (보상을) 빨리할 수 있도록 직권재심권고합동수행단 확대 운영 여부나 기간을 여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직론직설】 전화위복…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이 말은 노벨 문학상을 받은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유명한 묘비명으로 알려진 말이다. 어떠한 중대한 사안에 있어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어렵게 답을 찾았을 때는 이미 때가 늦어버려 생의 끝자락인 죽음의 문턱에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것이 되고 만다는 상황을 자책하는 말로 인용되는 문구다. 세상사 모든 일에는 신중하게 고민하고 심사숙고해야 할 일들이 있는 반면, 때론 전광석화처럼 일사불란하게 결정하고 실행해야 되는 일도 있다. 특히 국가의 앞날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정치 지도자는 적시 의사결정(Timely Make Decision)능력을 가지고 매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 바로 얼마 전까지 국민의힘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한마디로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꼴이었다. 지난 11월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결정되자 정권교체의 열망을 반영하듯 대선 후보자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며 경선 컨벤션 효과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 12월 1일 한 여론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