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아질산염·아질산나트륨 뜻은.."독감주사 사망 17세 극단선택 무게..아질산염 검출"

URL복사

 

 

독감주사 사망 사례 중 인천 10대 고교생 부검 결과 "아질산염 치사량 검출"

경찰 “아질산염 구매했다” 확인

17세 고교생 형 "죽기 전날 집에 올 때 웃으며 와..자살 이유 없어"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독감주사 사망자인 10대 A군의 형이 "동생이 극단적 선택에 나설 이유가 없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지난 26일 '제 동생의 죽음의 억움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 A군의 형은 "동생의 국과수 부검 결과 아질산염이 치사량으로 위에서 다량 검출됐다고 한다"며 "독감백신(독감주사 접종)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지 않고 자살 혹은 타살로 사건을 종결을 지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생은) 죽기 전날 독서실에서 집에 오는 장면에서도 친구와 웃으며 대화하면서 왔다고 한다"며 "자살을 할 이유가 없다. 타살의 이유도, 부검 결과 타살의 상흔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망하는 데 (독감백신이) 영향 끼치는 정도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믿을 수가 없다"며 "제 하나뿐인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고 토로했다.

 

 

A군 사망 원인이 독감백신과 관련 없는 독극물 중독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이 아질산나트륨을 구매했으며 이에 따라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인천 거주 고등학생 A군에게서 치사량의 아질산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질산염 뜻은 아질산의 수소 원자를 금속이나 암모늄 원자로 치환한 물질이다. 묽은산을 가하면 아질산이 된다.

 

아질산염으로도 불리는 아질산나트륨 뜻은 질산나트륨에 납을 넣고 가열하거나 수산화나트륨의 수용액에 산화질소를 흡수, 농축해 만든 흰색이나 무색의 결정이다. 견이나 마의 표백, 식품 첨가물(식품 첨가제) 등에 사용된다. 특히 소시지와 햄 같은 식육 가공품의 발색제로 사용돼 독극물로 분류돼 있진 않지만 다량 복용하면 사망할 수 있는 물질이다. 성인의 경우 4g 정도 복용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17세 고교생인 A군은 지난 14일 독감주사(백신)을 무료 접종받은 후 이틀 만인 16일 오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10대 사망자’로 불렸던 A군은 국가 조달물량인 독감주사 첫 사망자였다. A군 신성약품의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여성 가사·돌봄노동 경력으로 인정”··· 조례 발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여성들의 가사‧돌봄노동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호정 의장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서울특별시 경력보유여성등의 가사‧돌봄노동 인정 및 권익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의장은 “여성의 경력 단절은 출산, 육아, 가족 돌봄 부담이 여성에게 집중되는 사회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됨에도 그동안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경제적 보상과 경력에서 배제되어 왔다”라며, 이를 개선하고자 이번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 핵심은 경력보유여성등의 가사‧돌봄노동을 사회적 가치로 인정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경력보유여성등이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 할 경우 가사‧돌봄노동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경력인정서’를 시장이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경력보유여성등이란 일경험 또는 가사‧돌봄노동 경험을 보유하면서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 중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자를 말한다. 경력인정서의 발급 기준 및 절차 등에 관한 사항은 시장이 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또, 경력보유여성등이 사회적‧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상담‧교육프로그램 운영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