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2 (화)

  • 맑음동두천 -1.5℃
  • 구름조금강릉 4.3℃
  • 맑음서울 0.8℃
  • 구름많음대전 1.3℃
  • 흐림대구 4.7℃
  • 구름많음울산 4.8℃
  • 구름조금광주 3.9℃
  • 구름조금부산 5.7℃
  • 흐림고창 3.1℃
  • 흐림제주 8.9℃
  • 구름조금강화 -0.2℃
  • 흐림보은 0.5℃
  • 흐림금산 -0.3℃
  • 흐림강진군 4.6℃
  • 흐림경주시 4.3℃
  • 구름조금거제 6.6℃
기상청 제공

정치

文대통령, 내일 국회 시정연설서 '경제 반등' 초점

URL복사

 

 

28일 오전 10시 다섯 번째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文대통령, 시정연설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강조

여야정협의체 등 협치 복원 필요성 등 언급 예상

文, 공수처-검찰개혁 등 현안 관련한 언급도 주목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경제 회복과 반등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가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달라는 당부 메시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 정부 예산안 처리를 위한 시정 연설에 나선다. 지난 7월 21대 국회 개원 연설 이후 4개월 만에 국회를 찾는다.

 

대통령 시정연설은 내년도 예산안에 담긴 국정 운영 기조를 국민과 국회에 대통령의 입으로 직접 설명하는 자리다. 연설문에는 주로 예산 집행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정책 방향이 주로 제시된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 걸친 대통령의 국정 운영 구상이 고루 녹아든다는 점에서 매년 하반기 대통령의 중요 연설 중 하나로 꼽힌다.

 

문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 연설은 취임 후 다섯 번째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6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처음 시정연설을 했고, 같은 해 11월 2018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를 위한 연설대에 올랐다. 또 2018년 11월과 지난해 10월에도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직접 국회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앞선 시정 연설을 통해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첫해 시정연설에서는 적폐 청산과 권력기관 개혁 의지를 밝히는 데 집중했고, 2018년 시정 연설에서는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개념을 제시하며 포용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시정연설에서는 조국 사태 국면을 의식한 듯 '공정' 화두에 역점을 뒀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미증유의 위기 상황에서 올해 시정 연설에는 위기 극복에 방점을 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강조할 부분은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 회복과 반등에 주안점을 두고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K-방역으로 전 세계로부터 곽광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국민들에게 알리면서도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방역과 경제가 공존해야만 하는 현실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1.9% 반등하면서 경기 회복 흐름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실물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방역 성공을 기초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한 나라로 꼽히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위기 속에서 오히려 희망을 만들어낸 우리 국민에게 깊은 감사 말씀 드리면서 예산안을 통해 방역과 경제를 동반 성공시켜 위기에 강한 나라를 어떻게 굳건히 해나갈지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지금이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그러면서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배가할 시점이다. 우선, 정부는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다방면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경제 회복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시정연설은 한마디로 국정 기조를 알리고, 예산안에 대한 국회 처리를 당부하는 자리"라며 "원론적 차원에서 메시지를 내시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명태균 특검팀, 오세훈 기소...3300만원 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특별시장이 기소됐다.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강철원 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민중기 특병검사팀의 수사 결과 등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2021년 4·7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캠프 비서실장이었던 강철원 전 부시장은 오세훈 시장의 지시로 명태균 씨와 연락하며 설문지를 주고받는 등 여론조사 진행에 대해 상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명태균 씨는 지난 2021년 1월 22일∼2월 28일 공표용 여론조사 3회, 비공표용 7회 등 총 10회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김한정 씨는 2021년 2월 1일∼3월 26일 5회에 걸쳐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총 3300만원을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지목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실무자였던 강혜경 씨 측에 지급한 것으

문화

더보기
과거의 기억과 자신을 둘러싼 경계를 마주하는 과정... 연극 ‘톤지루’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작 연극 ‘톤지루’가 오는 12월 12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관객과 만난다. 2023년 낭독극 발표 당시 ‘정교한 심리 묘사와 관계의 밀도’로 주목받았던 작품이 올해 본격적인 무대화 과정을 거쳐 더욱 깊어진 서사와 감각적 무대 언어로 돌아왔다. 작품은 작가 최영원, 연출 최귀웅이 함께하며, 한 남자가 과거의 기억과 자신을 둘러싼 경계를 마주하는 과정을 중심에 둔다. 극은 윤우의 대사 “구분이 아니라 구별하는 거 아닐까? 나누는 게 아니라 뭐가 다른지 보는 거”를 중심축으로 삼아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한 ‘선’의 감각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자신의 소설로 인해 어머니를 잃은 윤우가 죄책감 속에 방황하다 일본 가정식 식당 ‘와비사비’에서 재일교포 여성 미희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왔지만, 침묵과 상처의 결이 닮아 있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톤지루’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윤우의 감각과 기억을 동시에 흔드는 정서적 기점으로 기능한다. 된장국의 냄새, 뜨거운 국물의 온도 같은 감각들은 그가 끝내 직면하지 못했던 과거를 서서히 불러내고, 미희와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