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주사 사망 속출.."오후4시 기준 주사 접종후 사망 수 전국 누적 25명"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질병관리청이 "독감주사 사망 사례가 22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누적 25명"이라고 이날 오후 밝혔다.
21일~22일 이틀간 전국에서 독감백신 사망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보건당국(질병관리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은 부검 등을 통해 전국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독감주사 사망 원인이 독감백신과 관련 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독감백신(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은 후 사망한 사례가 강남구와 영등포구에서 각 1건씩 발생해 총 2건이 보고됐다. 이날 서울시 독감백신 사망 사례는 앞서 경기 광명시에서 독감주사 접종 후 사망한 강서구민(50대 여) 사례와는 별개다.
이날 전북 임실에서도 80대 여성이 독감주사 접종 후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이날 새벽에는 전날(21일) 의식불명에 빠졌던 대전 70대 여성이 끝내 숨졌다. 오전에도 경북 성주 70대 노인과 경남 창원 70대 남성이 독감주사를 맞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앞서 안동에서도 전날 70대 여성이 독감주사 접종 후 사망했다. 안동 70대 독감주사 사망 사실은 22일 오전 알려졌다. 이날 오전 전남 순천 80대 남성과 전북 80대 여성, 인천 70대 노인, 창원 80대 노인도 독감주사 접종 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밤에는 전남에서 90대 노인이 독감백신 주사를 맞은 후 사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같은 날 오후에는 경기도에서 독감주사 접종 후 2명이 사망했으며 오전엔 대구 70대 남성과 제주 60대가 정부(국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까지는 인천 10대, 고창 70대, 대전 80대 등 독감주사 사망 사례가 총 3명(건)이었다. 질병관리청(질병청) 21일 오후 2시 기준으로는 독감백신 사망자가 총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