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4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추미애 '십자포화' vs 윤석열 '無 대응'

URL복사

 

 

추미애, 수사지휘권 행사 이어 정면 비판

"중상모략이라 하기 전에 사과부터 하라"

'김봉현 폭로' 빌미로 계속된 초강경 압박

추가대응 않는 윤석열…신중론 우세한 듯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수사지휘권 발동에 이어 사과 요구까지 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은 비교적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며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자리에서 윤 총장이 7년 전 '국정원 댓글 수사'에 대한 외압을 폭로한 것처럼, 추 장관의 조치들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은 이날 윤 총장을 향해 "중상모략이라고 화부터 내기 전에 알았든 몰랐든 지휘관으로서 알았든 몰랐든 지휘관으로서 성찰과 사과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 유감이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회유해 여권 관련 정치인 의혹을 털어놓게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여권에 관한 내용은 언론에 흘리면서 야권 인사에 대한 의혹은 법무부 등에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추 장관은 지난 16일 '야권 정치인과 검사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김 전 회장의 편지가 공개된 이후 윤 총장과 대검을 계속해서 몰아세우는 중이다. 이틀 뒤인 지난 18일에는 윤 총장이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를 보고받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다.

 

다음날인 지난 19일에는 해당 의혹을 수사하는 독립적인 수사팀을 새로 꾸리라고 지시했다. 사실상 윤 총장은 라임 의혹에 대해 개입도, 보고도 받지 말라는 수사지휘였다. 더불어 이번 의혹과는 다소 거리가 먼 윤 총장의 처가 의혹에 대한 사건도 관여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윤 총장은 '비위를 보고받고 수사를 지시하지 않았다'는 주장에는 "중상모략이다"며 즉각 반박했지만, 수사지휘권 행사에 관해서는 "라임 사건의 수사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며 추가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날 추 장관의 사과 요구에도 대검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는 중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수사지휘권 행사 이후 윤 총장은 대검 내 소수의 참모만을 모아 대책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위와 같은 대응만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이후에도 윤 총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봤으며, 대검 내 구성원들에게도 별다른 메시지를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에서 오는 22일 예정된 대검 국감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과정에서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의 외압이 있었다는 취지의 폭로를 한 바 있다. 이번에는 야권을 중심으로 윤 총장에게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 등이 적절했는지 집중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윤 총장이 임기 중 마지막 국감에 나서는 만큼 추 장관을 향한 작심발언을 쏟아낼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