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0.11.23 (월)

  • 맑음동두천 -1.1℃
  • 맑음강릉 5.5℃
  • 맑음서울 1.3℃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5.5℃
  • 맑음울산 6.1℃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7.7℃
  • 맑음고창 1.8℃
  • 흐림제주 9.7℃
  • 맑음강화 -0.7℃
  • 구름많음보은 -0.1℃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5.6℃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경제

'빅히트'주가 급락하자 '방시혁 책임론' 대두…무엇이 개미를 화나게했나

기대가 컸던 만큼 분노도 커
방시혁 '주식부자' 소식도 작용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쯤하면 방시혁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 "방시혁은 대국민 사과하라"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가 코스피에 상장한지 나흘만에 최고점(35만1000원)에서 50%가까이 급락하자 급기야 온라인 종목게시판에는 '방시혁 책임론'까지 터져나온다.

 

빅히트는 지난 15일 코스피에 상장한 뒤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직행하면서 35만1000원을 기록했지만 이내 상한가가 풀리면서 나흘 째 하락세다. 이날 장중 17만6000원까지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첫날 고점 대비 49.85% 떨어진 셈이다.

 

개인투자자 사이에 탄식이 점차 분노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상장 첫날 "환불 안 되냐", "이혼하게 생겼다" 등 탄식하던 투자자들은 "BTS 군 입대 국민 청원하자", "우리 모두 힘내자"며 위로했다. 그러다 20만원 선이 붕괴된 뒤로는 분노로 바뀌면서 그 화살이 방시혁 의장에게로 일부 향하는 모양새다.

 

빅히트는 최고점 대비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공모가(13만5000원)를 웃돌고 있다. 지난 20일 종가 기준 18만2500원으로 공모가의 135.18% 수준이다.

 

그동안 IPO(기업공개) 시장에는 상장하자마자 공모가를 하회하는 종목도 있었고 첫날 상승하더라도 두자릿수 급락한 종목도 다수 있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유독 빅히트 하락세에 크게 분노하는 이유는 뭘까.

 

우선 기대가 컸던 만큼 분노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상장을 앞두고 투자업계에서는 유독 빅히트에 관심이 컸다. 빅히트에는 '역대급', '올해 최대어'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상장 후 얼마나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즉 당연히 '상승'을 전제로 한 전망과 분석이 쏟아졌다. 투자업계도 최고 38만원까지 목표치를 제시했다.

 

상장 당일에는 성대하게 상장식을 치르면서 기대를 모았다. 앞서 역대급 흥행을 거뒀던 카카오게임즈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로 라이언 인형만 가져다 놓는 것에 그친 반면 빅히트는 방 의장이 직접 출석해 유튜브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역대급 청약률을 우려한 '청약 포기자(청포자)'들의 분노가 컸던 점에도 주목된다.

 

앞서 빅히트가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경쟁률을 올리자, 청약률도 이와 같다면 증거금 1억원을 넣어도 1주도 배정받지 못할 것이란 예측이 쏟아졌다.

 

이를 우려한 '청포자'들이 차라리 장외시장에서 매입하겠다며 모여들면서 장외 매수호가가 4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다. 그도 안되면 차라리 상장 첫날 개장과 동시에 매입하겠다는 투자자도 발견됐다. 이들 대부분은 청약 증거금을 조달할 여력이 되지 않는 소액 투자자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빅히트의 상장 후 장세는 공모주 청약자라면 일정 수익을 거뒀을 장이었다. 첫날 개장과 동시에 매도했다면 1주당 약 2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청포자의 경우 장외에서 높은 가격에 매입했거나 개장 후 고점에 매입하면서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입게 됐다. 막상 청약 경쟁률은 기대만큼 높지 않아 "이럴 줄 알았으면 청약 넣을 걸"하는 후회도 나왔던 상황인데, 손실까지 입자 분노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방 의장의 '주식부자' 소식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과 동시에 빅히트 최대주주인 방 의장의 주식부자 등극 소식이 연일 보도됐다. 방 의장은 주식 127만7337주(지분율 34.7%)를 보유했는데 따상에 실패해도 수조 원대 부자가 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계속된 하락세로 투자금을 잃고 있던 개인투자자들에겐 달갑지만은 않은 소식이었을 테다.





배너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김성주 공식입장 "OO희망투자그룹,사진 무단도용..선처無"[전문]
김성주 공식입장 "투자업체 광고에 사진 무단도용 상황 포착"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방송인 김성주 소속사가 한 투자업체 광고에 “사진이 무단 도용됐다”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 장군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제보를 통해 아나운서 김성주 사진들이 무등록으로 추정되는 한 투자업체 광고에 무단 도용된 정황을 포착했다"며 OO희망투자그룹에 경고했음을 밝혔다. 다음은 김성주 공식입장 전문. 최근 제보를 통해 김성주 전 아나운서의 사진들이 무등록으로 추정되는 한 투자업체의 광고에 무단 도용된 정황을 포착했다. 해당 업체는 SNS 등에 김성주의 사진을 교묘하게 합성 또는 조작해 올리는 방식으로 신뢰와 책임감의 상징인 김성주 전 아나운서를 홍보에 이용해 피해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법무법인 동신 김승용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들로부터 위와 같은 행위들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명백한 범죄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자문을 받고 23일 관련 자료들을 수집 및 취합해 수사기관에 대해 고소·고발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OO희망투자그룹이라는 업체는 소속사가 사전 경고를 하

정치

더보기
주일대사 강창일…한일의원연맹 간사장·회장 역임 4선 의원,靑‘“기대”
靑 “한일 관계 풀겠단 文 의지”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주 일본국 대한민국 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강창일 전 의원을 내정했다. 23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 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강 내정자는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학계에서 오랜 기간 일본에 관해 연구한 역사학자”라며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 의정활동기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과 회장을 역임한 일본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일 전문성과 경험, 오랜 기간 쌓아온 고위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색된 한일 관계의 실타래를 풀고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강 내정자는 1952년생으로 제주 오현고를 졸업했다.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학부를 졸업한 뒤 일본 동경대에서 동양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에서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 내정자는 배재대 일본학과 교수를 거쳐 일본 동경대 문학부 객원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제17·18·19·20대 국회의원으로 외교통일위원회 위원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총선에는 불출

경제

더보기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2 - ⑨】 ㈜현대정공 오태관 이사
현대정공 미래는 “국민 안전 도모·생명 보호하는 기업 추구” [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 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 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20개 기업을 보도 한 바 있다. 히든기업들의 발굴 보도는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 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


문화

더보기
반려악기 문화 확산하는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 출범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을 필두로 한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이 공식 출범한다. 조선시대 문화예술의 중심지였으며, 1970~80년대 연주자들의 사랑방이었던 서울 종로구 낙원동과 그곳에 자리잡은 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 낙원악기상가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한 것이다.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은 낙원악기상가가 2016년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해온 ‘반려악기 캠페인’을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낙원악기상가 상인을 중심으로 콘텐츠 전문가, 지역 예술인 등이 모여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악기 기부·교육·공연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고가 악기를 저렴하게 대여하고, 자신에게 맞는 악기를 만나는 반려악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악기를 지원하는 악기 나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낙원동의 특색을 살린 지역 특화상품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 유강호 이사장은 “반려악기 캠페인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을 설립하게 됐다”며 “악기를 테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부재(不在)는 배를 산으로 가게 한다
[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 한밭대총장과 대전시장을 지낸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는 대전 소재 일간지인 <중도일보>에 ‘염홍철의 아침단상’이라는 칼럼을 11월 17일 현재 1021회나 연재하고 있다. 주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철학 예술 등 참으로 다양하다. 일주일에 다섯 번. 4년여 기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글을 써 10월 19일 1000회째를 기록하는 날, “기네스북에 올려도 될 것 같다”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답신을 드렸었다. 그가 지난 16일 ‘어떤 조직이 성공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성과를 내고 생명력 있는 조직에는 반드시 훌륭한 리더가 있다”며 본인의 경험으로 “바람직한 리더십은 ‘겸손’하고, ‘인간적’이고, 이익을 ‘공유’할 줄 아는 배려심이 있어야 하며, ‘유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글을 읽고 역시 답신을 드렸다. “요즘의 리더는 조직의 평화(?)를 위해 그저 침묵을 지키는 게 상책(?)이니 조직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런데 조직의 평화(?)를 위해 리더가 권한위임이랍시고 조직 구성원들이 하는 일에 침묵하고 방관하고 방조하다가 ‘조직이라는 배가 산으로 가는’ 경험을 염 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