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2 (목)

  • 맑음동두천 -12.7℃
  • 맑음강릉 -7.1℃
  • 맑음서울 -11.4℃
  • 맑음대전 -8.2℃
  • 맑음대구 -5.9℃
  • 맑음울산 -5.7℃
  • 광주 -5.6℃
  • 맑음부산 -4.2℃
  • 흐림고창 -4.6℃
  • 제주 1.1℃
  • 맑음강화 -11.2℃
  • 맑음보은 -8.2℃
  • 맑음금산 -7.9℃
  • 맑음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6.3℃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경제

차기 은행연합회장은 누구? '민관 출신 후보자군' 놓고 설왕설래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다음달 말 임기가 끝나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후임 인선 절차가 오는 26일 본격화한다. 차기 회장 후보로 전직 관료와 금융회사 수장들의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아직 구도가 잡히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시중은행장들은 같은 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초청 만찬도 예정하고 있어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받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26일 오후 열리는 은행연합회(은행연) 정기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 인선 절차가 시작된다. 일종의 킥오프 회의다. 이날 선출 방식, 세부 일정 등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전에도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둔 한 달 전 인선 논의를 본격화했다.

전례를 보면 행장들의 개별 후보 추천으로 롱리스트(회장 후보군)를 만들고 숏리스트(최종 후보군)를 추리는 방식으로 이후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에 2~3차례 이사들이 만나고 이사회가 최종 후보를 추천하면 사원총회에서 선출되는 수순이다.

은행연 회장직은 민간 출신이라면 전직 금융지주 회장이나 은행장급이 맡야야 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 압박을 비롯해 사모펀드 대책 등에서 규제 일변도인 정책이 이어지면서 은행권에서는 금융당국을 상대로 힘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사가 차기 회장으로 와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민간 출신보다 관료 출신 후보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한 전 JB금융지주 회장,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다만 아직 추천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고 김 회장처럼 전혀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다가 의외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김 회장 전임인 하영구 전 회장도 막판에 급부상했다.

또 최근 빅테크 등장과 함께 시장질서가 재편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어 디지털 분야에 깨어있고 변화에 열려있는 인물이 와야 한다는 관점도 있다. 은행들의 연합체인 은행연은 사원은행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은행권 관계자는 "업계에서 빅테크에 종속되면 안 된다는 부담이 상당하다"며 "기존과는 달리 전환된 마인드로 빅테크와 경쟁하고 당국과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민간 인사는 민간이 알아서 하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 역시 "개입하지 않는 게 대원칙"이라며 "아직 어떤 얘기도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금융산업의 당사자로서 신임 은행연합회장 후보들이 금융발전과 혁신을 이끌어갈 인사인지 면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적한 게 관료와 정치권 인사의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 퇴직 직전 부서의 업무와 관련 있는 기업 또는 협회에 취업하지 못하게 한 공직자윤리법 규정이다.

이에 대해 은행연합회·신용정보원지부는 "현 금융노조 집행부가 지부 동의 없이 성명서를 발표했고, 직접 이해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반발했다. 특히 공직자윤리법 취업 제한만 언급할 뿐 고위공직자라도 공직자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재취업이 가능한 점을 언급하지 않은 오류가 있다고 비판했다. 과거 경력만으로 회장 후보가 사전에 배제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가 끝난 뒤 진행되는 만찬에는 윤 원장이 참석한다. 은행연은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등 주요 인사를 1년에 1~2차례 초청해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윤 원장은 지난해 9월 이 자리에 참석해 "다시는 DLF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에는 가계대출 관리방안, 건전성 관리, 점포 축소 가이드라인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서울시의회 국힘 "김경 의원 윤리강령 정면으로 위반…윤리특위, 제명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강선우 국회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뇌물 1억원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시의원(무소속·강서1)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 시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이 파렴치한 범죄 의혹의 중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천헌금 1억 상납부터 당원 위장전입, 당비 대납,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상임위원회 권한을 이용한 수백억 원대 가족 회사 용역 수주, 직원 갑질까지, 제기된 의혹 하나하나가 시의원으로서의 윤리강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김 시의원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서울 시민과 동료 의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은 공천 대가로 1억원을 건넨 사실을 자백하면서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하는 일'이라며 후안무치한 발언을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향해 "가장 강력한 징계인 '제명'을 통해 의회의 자정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온정주의를 버리고, 제명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시의원은 구차한 변명 대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문화

더보기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요령...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많은소통 관련 책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직장 현장에서는 말을 잘해도 조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직장인 소통의 마력’(저자 화담 김해원, 출판 바른북스)이다. 이 책은 일상적 대화나 관계 중심의 일반 소통과 달리 직장 소통은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36년간의 직장 생활과 조직 경험을 통해 직장에서의 소통 문제는 개인의 화법이나 성격이 아니라 조직 시스템과 말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직장인 소통의 마력’이 기존 소통서와 다른 지점은 명확하다. 공감, 경청, 배려 같은 미덕을 강조하는 대신 이 책은 회의가 왜 실패하는지, 지시가 왜 왜곡되는지, 상사의 말이 왜 조직 분위기를 무너뜨리는지를 현장 사례 중심으로 해부한다.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가 멈추는 지점에서 소통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사람의 힘 △시스템의 힘 △조직문화의 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말버릇이나 태도 교정을 넘어 조직 전체의 소통 구조를 점검하는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