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1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빅히트 주가 전망 '흐림'...불확실성에 당분간 기관 매도 전망

URL복사

증권가 "시장과 의사소통 안해, 의구심 들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빅히트의 주가 전망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증시를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개인투자자들의 힘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빅히트에 대한 증권가의 의심도 여전하다는 점에서 기관의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에 입성한 빅히트는 상장 첫날 시초가(27만원) 대비 1만2000원(4.44%) 떨어진 25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비록 공모가인 13만5000원 대비 91.1% 상승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따상(공모가 2배+상한가)은 나오지 않았다.

 

전날 빅히트의 주가 하락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의 영향이다. 이날 기관은 빅히트 주식을 42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 564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장은 공모 배정 주식수 가운데 미확약 물량인 92만주 중 약 70%가 매물로 나온다고 해석했다.

 

기관들의 매도는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이 크다. 현재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국내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안감도 키우고 있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은 4분기 경제성장률을, 코로나19 백신 불안감은 내년 경제성장률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관이 빅히트를 적극적으로 매수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연말 북크로징도 다가오고 있어 매수보다 매도의 흐름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하필 오늘 같은 날 빅히트가 상장해 방시혁 의장 입장에선 손해봤다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현재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져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 입장에선 지금까지 벌었던 것을 수익으로 확정시키고 싶은 수요가 있을 수 있다"며 "전날 보호예수 안된 물량이 꽤 나왔는데 일단 팔고 기다려보자는 생각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개인들의 매수세로 상승이 나타날 경우, 기관의 새로운 차익실현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증시를 받치던 개인들의 힘이 약해진 점도 빅히트 주가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상승은 주식수보다 많은 매수세가 몰린 일종의 품귀현상이 컸다.

 

또 빅히트에 대한 증권가의 의심도 여전하다. 증권업계의 빅히트에 대한 적정 주가는 중구난방이다. 많은 증권사들 가운데 적정주가나 목표주가를 제시한 6곳에 불과하며 38만원부터 16만원까지 격차가 크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임원은 "애널리스트들을 통해 계속해서 듣고 있는 이야기 중 하나가 빅히트가 시장과 의사소통이 활발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다 보니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로운 타입의 역사 여행서 <당일치기 조선여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올봄, 핫플레이스 투어에 지쳤다면 조선의 궁궐로 떠나보면 어떨까. ‘우리나라 궁은 작고 멋이 없다’, ‘조선 5대 궁궐을 정확하게 모르겠다’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지식 가이드 투어 회사 트래블레이블이 ‘당일치기 조선여행’을 출간했다. 여행 전문 출판사 노트앤노트와 함께 만든 이 책에는 2만여명이 검증한 트래블레이블의 서울 역사 투어 14개를 압축해 담았다. 가이드의 안내로 유적지를 둘러본 사람이라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에 크게 공감할 것이다. 선조들의 이상이 담긴 경복궁부터 ‘가장 아름다운 궁궐’ 창덕궁, 창덕궁과 함께 ‘동궐’이라 불린 창경궁, 잊혀진 황제 고종의 궁인 덕수궁 그리고 조각난 궁궐 경희궁까지, ‘당일치기 조선여행’과 함께라면 우리 역사의 주요 인물을 따라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서울은 지난 600년간 우리 역사의 중심 무대로 자리했다. 이 책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시백 화백의 추천사처럼 “풍부한 자료 연구와 현장 답사로 빚어낸 서울 여행 안내서이자 서울 역사 소개서”이기도 하다. 책의 구성 또한 서울의 또 다른 이름, ‘한양’과 ‘경성’ 두 파트로 나뉜다. 한양의 낮을 지나 경성의 밤으로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