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1.01.15 (금)

  • 흐림동두천 7.4℃
  • 흐림강릉 6.5℃
  • 흐림서울 6.3℃
  • 구름많음대전 6.0℃
  • 연무대구 8.0℃
  • 구름많음울산 14.6℃
  • 흐림광주 11.3℃
  • 구름조금부산 13.7℃
  • 흐림고창 12.5℃
  • 구름조금제주 16.6℃
  • 흐림강화 9.8℃
  • 흐림보은 4.5℃
  • 흐림금산 7.6℃
  • 흐림강진군 11.6℃
  • 구름많음경주시 7.3℃
  • 흐림거제 10.8℃
기상청 제공

문화

100세 한국에스페란토 협회, 온라인으로 큰 행사 펼쳐

9-11일 ZOOM으로 다양한 국제 행사 펼쳐
52차 한국에스페란토 대회, 국내외 183명 참석
AI 시대 에스페란토 역할 등 논의
한국 에스페란토 운동 100년사 강연

URL복사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일제 강점기였던 1924년 11월 10일과 24일,  '동아일보' 에스페란토 고정란에는 괄목할만한 호소문과 선언이 실렸다. ‘조선 에스페란토어 연맹’의 ‘호소문’(“Alvoko” al karaj niaj gefratoj)와 ‘선언’(Deklaro de la Esperantista Federacio Korea)이 그것이다.

 

그 호소문과 선언문 속에는 ‘일본의 언어제국주의에 반대하고 각 민족은 개개의 자연어를 사용하고, 인류는 에스페란토를 공통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들어 있었다. 일제 강점기였던 상황을 고려하면 한국인의 글과 말을 쓰지 못하도록 하고 주권마저 빼앗은 일본에 대항하려는 에스페란토협회원들의 독립선언문이었던 셈이다.

 

한국에스페란토협회(KEA. 회장 서진수 강남대 경제학과 교수)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조선에스페란토협회가 전신인 한국에스페란토협회는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주요 행사들을 온라인 줌(ZOOM)으로 펼치기로 했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온라인 줌(Zoom)으로 52차 한국대회와 협회 창립 100주년 행사, 2차 상하이-서울 에스페란토 포럼 관련 15개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면서 AI 시대 에스페란토의 역할 등에 대해 생각해본다.

 

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열리는 52차 한국 에스페란토 대회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인공어 에스페란토의 미래’를 주제로 독일 야콥스 대학 프란체스코 마우렐리 교수의 ‘인공지능과 로봇공학:기회인가, 위기인가?’와 미국 일리노이주 엘사의 던칸 차터스 교수(프린시파 대학)의 ‘AI가 선도하는 새로운 세계 속 에스페란토’란 제목의 강연이 열린다.

 

10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전경덕의 ‘일제 강점기에서 현재에 이르는 한국 에스페란토 운동 100년사’ 강연, 독립운동가 이재현, 교육자 신봉조, 나비학자 석주명, 시인 김억, 변영로, 정사섭, 이은상 등 주요 에스페란토를 다루는 정원조의 ‘한국 에스페란토 운동의 선구자’와 안중근 의사의 ‘코리아 후라’ 세계 공통어 삼창 관련 강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 2차 상하이-서울 에스페란토 포럼에서는 양국의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이 한국의 중국의 음식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중학교 1학년때 에스페란토를 접한 후 51년째 에스페란토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서진수 회장은 “나라의 독립을 외친 그 이듬해에 설립되어 자유, 평등, 중립과 세계화를 모토로 성장해온 협회가 1994년과 2017년에 서울서 개최된 세계 대회를 통해 한국과 한글의 위상을 드높였다”면서 “100주년을 맞아 나라말 사랑과 국제어 보급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희망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에스페란토(Esperanto)는 1887년 폴란드 안과의사 자멘호프(1859-1917)가 창안 발표한 국제공통어다. 2020년 현재 72개국에 국가 지부가 있고, 122개국에서 약 50만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구글 번역기의 108개 언어에 에스페란토가 포함되어 있으며, 네이버 번역기 파파고(papago)는 ‘앵무새’를 뜻하는 에스페란토 단어이다.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일본 도쿄지하철 집단감염, 화장실 수도꼭지 지목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전파 경로로 화장실 수도꼭지를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NHK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가 운영하는 지하철 오에도(大江戸)선에서 기관사 등 49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은 화장실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통해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오에도선은 지난달 중순 이후 기관사 등 3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지난 11일까지 2주 남짓 평상시의 70% 정도로 감축 운행해 왔다. 감염 경로를 조사한 보건소측은 청사 화장실의 수도꼭지를 통해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고 도쿄도 교통국은 밝혔다. 화장실 수도꼭지는 손으로 돌리는 타입으로 화장실 사용 후 손을 씻거나 양치질 등으로 기관사들이 사용했을 때 타액이 수도꼭지에 붙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건소는 지적했다. 도쿄도 교통국은 손을 갖다대면 물이 나오는 센서식 수도꼭지로 교체하는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국은 "손을 씻는데 사용하는 수도꼭지를 통해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에 대책의 어려움을 통감했다"면서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한은 "금리동결 경기회복 지원...올해 성장률 3% 예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올해 경기 회복세를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당초 전망한 대로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 금통위는 15일 새해 첫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올해중 GDP 성장률은 지난 11월에 전망한 대로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2.0%)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경제 회복세가 완만하고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민간소비가 위축됐으나 IT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설비투자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겠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급증과 실물·금융자산간 괴리 등 금융안정 상황 변화에도 유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은 금통위는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그간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 쓴 첫 반성문 ‘모든 것이 내탓입니다’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기록적인 폭설이 전국적으로 내린 이틀 후인 지난 1월 8일. 영하 18도의 혹한으로 이면도로는 아직도 꽝꽝 얼어붙어 있던 날 히든기업 취재를 위해 경기도 평택을 방문해야 했는데 운전은 도저히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고 서울 지하철 1호선으로 지제역에 하차하여 본사 기자와 만나 히든기업 대상기업을 찾아가기로 했다. 무사히 전철을 타고 앉아가게 되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한 것은 정말 기가 막힌 선택이라고 ‘자화자찬’하며 워커홀릭답게 전철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업무 정리에 열중했다. 그런데 방송이 흘러나왔다. “이번 역은 이 열차의 종착역인 서동탄역입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하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알고 보니 필자가 탔던 전철은 병점역에서 환승을 해야되었던 것인데 SNS에 열중하느라 환승 방송을 듣지 못했던 것. 할 수 없이 종착역에서 내려 환승역까지 되돌아갔다. 그런데 환승역인 병점역에서 또한번 황당한 일을 경험한다. 병점역에 내려 어떤 노인 분에게 “지제역으로 가려면 어디서 타야하나요?”라고 물었더니 노인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건너편으로 가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