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추미애 vs 김도읍… '무응답', 대꾸 논란벌여

URL복사

 

秋, 김도읍에 "죄 없는 사람 여럿 잡겠다" 발언

오늘은 "장관님" 불러도 무응답…"답도 안 하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마이크 말실수'로 물의를 빚었던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자료제출 요구 차 "법무부 장관님"이라 호명하자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이 "추장관님"이라 재차 불러도 추 장관은 답을 하지 않았고, 김 의원은 "이제 대답도 안하십니까"라고 하자 추 장관은 "듣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이 "질문할까요. 대검 자료는 법무부를 경유해 오니까 법무부 장관께 자료제출 요구를 하겠다. 2017년도 박덕흠 의원 관련한 진정사건이 있는지, 있다면 이게 지금까지 진행 안되고 있는지 자료를 제출해 주시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추 장관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이 제출하겠다가 아니라 확인해보겠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확인 되면 자료 제출하겠느냐"고 재차 추궁했으나 추 장관은 이전과 똑같이 "확인해보겠다"고만 답했다.

 

추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정회 직후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로 야당 의원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추 장관은 당시 법사위 정회 선포 당시 서욱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오늘 많이 불편하시죠?"라는 위로를 받자, 마이크가 꺼진 것으로 알고 "어이가 없다. 저 사람은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길 잘한 것 같다. 죄 없는 사람을 여럿 잡을 것 같다"며 소리 내어 웃었다.

 

특정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바로 직전에 검사 출신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가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추 장관이 김 의원을 겨냥해 발언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런데 이날도 김 의원을 향해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자 야당 측이 술렁였다.

 

김 의원은 "질의를 하면 답을 해줘야지 위원장은 그냥 보고만 있을거냐. 법무부 장관님이라고 몇 번이나 불렀는데 대답을 안하고, 이게 정상이냐"고 따졌다.

 

이에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장관님, 의원님이 질문을 하면 답을 해주시라. 답변을 하고 안하고는 자유지만, 성실하게 답변해야할 의무가 있으니까 그렇게 해달라"고 주의를 줬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나서 "너무하시는 것 같다. 확인하는 것은 당연하고 제출 요구하면 제출하겠다고 답하면 된다. 이런 건 있을 수 없다"고 항의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체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유튜버 남성 A씨(4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유튜버가 경상남도 양산에 통신 기기로 위장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천 장수·서창동, 계산1·2·4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5곳의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9시10분께 A씨를 경기도 고양 소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앞서 경남 양산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통신 기기로 위장된 불법 카메라가 먼저 발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에 대한 긴급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양산시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과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