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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감무료접종 중단..'지연 우려'에 정은경 질병청장 말한 '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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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무료접종 중단...품질 아닌 유통과정서 문제

오늘(22일)부터 접종 청소년, 임신부는 일정 지연

10월 중순 접종할 62세 이상 고령층은 차질 적어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일부가 정부 조달 물량 유통과정에서 상온(자연 그대로의 보통 기온이지만 정확히는 15~25도를 뜻함)에 노출돼 국가 독감무료접종이 중단되면서 접종 일정에 국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청 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 유통과정에서 백신 냉장온도 유지 등 부적절한 사례가 신고돼 오늘(22일)부터 시작되는 국가 독감무료접종을 중단하고 품질이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와 동시 유행에 대비해 전 국민의 57%가 접종 가능한 총 2964만도즈(병)를 확보했다.

 

국가 독감무료접종 대상자는 약 1900만명이다. 정부는 1900만명 분의 독감 백신을 정부 조달 계약과 의료기관 확보 등 두가지 방법으로 공급하게 된다.

 

정부 조달 계약 물량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백신은 유통 시 냉장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냉장차가 지역별로 재배분하는 과정에서 일부 백신이 상온에 노출됐다.

 

이 같은 내용의 신고가 지난 21일 오후 업체인 신성약품이 아닌 다른 경로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 조달 계약을 통해 백신을 공급하는 업체는 신성약품이다. 신성약품은 국내 8개사와 해외 2개사 등으로부터 4가 백신 1259만도즈를 배송받기로 했다.

 

이 중 500만도즈는 신성약품을 통해 의료기관에 공급됐다. 유통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됐다고 신고된 물량은 500만도즈 중 일부 지역 일부 물량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독감백신의 안전성 문제까지 포함해 최대 2주간의 품질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때문에 정부가 22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던 국가 독감무료접종 일정도 2주 이상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시급한 것은 이날부터 독감무료접종을 시행하려 했던 만 18세 이하 소아, 청소년, 임신부다.

 

정부는 만 16~18세 고등학생은 22일부터 29일, 만 13세~15세 중학생은 오는 10월 5일부터 12일, 만 7세~12세 초등학생은 오는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를 집중 독감무료접종 기간으로 정했다.

 

임신부는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 가능하다. 출산 후 모유수유하고 있는 산부도 독감무료접종 대상자다.

 

지난해 인플루엔자(독감)유행 주의보가 11월 15일(지난해) 발령됐고 예방 효과가 접종 2주 후부터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11월 초까지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국가 독감무료접종 대상자들이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작년엔 11월 중순쯤 인플루엔자(독감) 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예방접종을 하고 면역이 생기는 데는 2주 정도 소요되기에 11월 초 정도까진 접종하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문제가 발생한 정부 조달 물량이 아닌 의료기관이 확보한 물량에 대해 공급 상황을 확인한 후 먼저 독감무료접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의료기관에 공급된 정부 조달 물량 500만도즈 등은 유통 조사와 품질 검사를 통해 안전성 확인 후 공급하게 된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자의 경우 독감무료접종 일정이 10월 중순부터 시작돼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 75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20일, 만 62~69세는 10월 27일부터 독감무료접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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