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양에서도 발생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안양시는 7일 발표를 통해 "관내 동안구 귀인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진단됐다"며 "확진자는 고양 반석교회 예배에 지난 2일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밝혔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 A씨는 가족 2명과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자세한 감염 경로와 확진자 동선 등을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역학조사가 완료하는 대로 관내 이동 경로 등 세부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나갈 경우 사람이 운집하는 장소를 피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제 사용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반석교회와 관련해 지난 5일 지표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18명을 조사하던 중 총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안양시에서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교회 관련 환자는 이날 현재 지표 환자 포함 최소 9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