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9 (월)

  • 흐림동두천 -8.4℃
  • 구름많음강릉 0.2℃
  • 구름조금서울 -7.6℃
  • 구름많음대전 -4.4℃
  • 흐림대구 0.1℃
  • 흐림울산 2.1℃
  • 흐림광주 -2.1℃
  • 흐림부산 4.7℃
  • 흐림고창 -2.5℃
  • 흐림제주 3.1℃
  • 맑음강화 -9.6℃
  • 흐림보은 -4.7℃
  • 흐림금산 -4.0℃
  • 흐림강진군 -1.4℃
  • 흐림경주시 1.0℃
  • -거제 4.8℃
기상청 제공

사회

교회 집단감염 똑같은 위험 반복

URL복사

지하 1층 창문·환기시설 없는 교회에서 도시락 식사
경기 고양 기쁨153교회 관련 누적 확진 8명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 요인으로 또다시 환기 시설이 없는 밀폐 공간에서의 식사가 지목됐다. 지난 6월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때 수차례 주의를 당부했는데도 비슷한 사례가 반복된지 한달여가 지나 또다시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교직자를 배우자로 둔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 A씨가 이달 4일 확진 판정을 받고 접촉자 103명을 조사한 결과 A씨의 남편과 자녀 등 가족 4명, 교회 신도 2명, A씨 직장 동료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A씨는 산북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보건교사로 학생 55명과 교직원 35명 등 전수 검사 결과 직장 동료인 또다른 교직원 1명을 제외한 89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 과정에서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가 환기가 되지 않는 지하 1층에 있고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는 데다 이곳에서 신도들이 함께 식사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확진자들은 일요일인 지난 2일 예배 당시엔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예배 후 식사를 함께 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예배 후 신도 중 한 사람이 도시락을 준비해 와서 다른 신도들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교회 근무자를 포함해 총 신자 수가 14명"이라고 말했다. 다만 14명 중 몇명이 식사를 했는지에 대해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사례는 6월말에도 있었다.

 

6월26일 지표환자가 확인된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에서도 환기가 안 되는 시설인 교회 내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6월29일 이 같은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현장 종교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참여자의 규모, 숫자를 줄여주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되, 마스크를 쓰지 못하는 식사나 찬송 같은 상황을 금지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체 신도 수가 80여명으로 소규모였던 주영광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7월11일 낮 12시까지 총 26명(경기 25명, 서울 1명) 확인됐다. 감염은 교인과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으로 확산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소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되자 정부는 소모임을 금지하는 내용의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행정조치(집합제한)를 지난달 10일 오후 6시부터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강력한 소모임 금지 조치는 교회 발(發)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2주 만인 지난달 24일 오후 6시 해제됐다. 그런데 그로부터 불과 9일 만에, 해제 이후 두번째 주일 환기가 안 되는 교회 내에서 단체 식사가 이뤄진 것이다.

 

소모임 금지 조치 해제를 하루 앞두고 방역당국은 "해제 후에도 소모임·행사·식사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었다.

 

방역당국은 백신이 개발돼 접종을 하더라도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에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정치

더보기
김병기, 재심 포기→자진 탈당...“충실히 조사받고 무죄 입증할 것이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서울 동작구갑, 국방위원회, 3선)이 자진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윤리심판원이 지난 12일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을 이유로 김병기 의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한 지 일주일 만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19일) 오후 1시 35분께 김 의원의 탈당계가 사무총장실로 접수됐고 즉시 서울(특별)시당에 이첩해 탈당 처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탈당 후 추가 징계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윤리심판원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저는 '징계 중 탈당'으로 기록하는 것이 적절한 방안으로 이해하는데 윤리심판원이 조만간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규 윤리심판원규정 제18조(징계회피 목적 및 징계과정 중 탈당)제1항은 “징계절차가 개시된 이후 해당 사안의 심사가 종료되기 이전에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징계혐의자가 탈당하는 경우 각급 윤리심판원은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처분을 결정하고 그 내용을 사무총장에게 통지하여 당규 제2호 당원및당비규정 제22조에서 정한 ‘탈당원명부’에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탈당한 자’로 기록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경제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사회

더보기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 경화성 담관염 동반 시 암 발생 ‘위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며,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경화성 담관염은 담도에 만성 염증 및 섬유화를 유발해 간경변이나 간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으로, 염증성 장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염증성 장질환과 경화성 담관염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들은 주로 서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적어 대규모 역학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상형 교수팀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6개국 염증성 장질환 환자 5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경화성 담관염 유병률은 서양보다 5~7배 낮지만, 경화성 담관염이 동반될 경우 대장암·담관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지역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경화성 담관염의 발생 현황과 임상 경과를 분석한 첫 대규모 역학 연구로, 아시아인의 특성에 맞는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박상형 교수팀은 아시아 6개국 25개 의료기관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 51,314명을 분석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