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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값 급등으로 투자수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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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방법 다양 …실물·KRX시장·펀드·ETF 등
과세·수익률 제각각, 환율도 고려해야
전문가 "길게 보고 가는 전략으로 투자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안전자산의 랠리가 펼쳐지면서 금 가격이 폭등하자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되며 ‘금테크 시대’를 맞이했다. 금은 실물부터 시작해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선택의 폭이 크다. 각 상품의 장단점이 있어 확인 후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7만8070원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현재 코로나19 이후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8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전문가들이 금 가격이 지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에 대한 투자 수요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개인투자자가 가장 쉽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실물 금을 사는 것이다. 일명 골드바라 불리우는 상품을 전문거래소나 우체국을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우체국을 통해 실물을 구입할 때는 개인은 신분증, 법인은 사업자등록증 및 법인통장사본 등이 필요하다. 런던 국제 금 시세 및 환율을 적용해 구매하게 되며 내주 수요일에 실물을 수령할 수 있다. 다만 부가가치세 10%가 있다는 점은 유의할 부분이다.

 

시중은행에서 금통장(골드뱅킹)을 개설하는 방법도 있다. 골드뱅킹은 고객이 은행 계좌에 돈을 넣으면 국제 금 시세와 환율에 맞춰 해당 금액만큼 금을 계좌에 적립해 주는 금융상품이다.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며 금의 단위는 0.01g으로 적립한다. 하지만 매매차익에 대한 15.4%의 이자 배당소득세가 있다.

 

또 KRX금시장에서 거래 중인 금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KRX금시장은 1g당의 가격으로 거래된다. 증권계좌만 있다면 주식과 같이 금 거래가 가능하고 부가세 면제와 매매차익에 세금이 붙지 않는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만약 투자 규모가 1㎏ 이상이 될 경우에는 실물로 찾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나, 이 경우, 부가세 10%를 부담해야 하며 금괴 1개당 2만원의 별도의 금액을 추가 지출 해야한다.

 

금을 자산으로 담는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국내에는 약 12개의 금펀드가 존재한다. 이들의 평균 올해 수익률은 32%에 달한다.

 

주식과 거래 방식이 같고 증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금 ETF도 있다. 다만 금 ETF는 일반적인 금 가격과 괴리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뉴욕상품거래소의 만기 1개월 남은 금선물을 추종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런던금거래소의 금 가격을 추종한다.

 

이로 인해 원유 ETF와 상장지수증권(ETN)처럼 롤오버가 존재한다. 롤오버란 선물이 만기가 도래하기 전 최근월물로 교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만기 전 월물 교체를 하지 못하면 실제 현물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월물교체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금은 선물시장에서 보관비용이 존재해 통상 손실을 보는 것이 특성이기 때문이다. 만약 금 ETF가 금 가격만큼의 수익률이 나오지 않는다면 롤오버 비용의 영향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금 투자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달러표시 자산이란 점이다. 현물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이 달러를 금으로 구매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에 유의해야 한다. 금 ETF의 경우, 환헤지,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품이 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은 길게 보고 가져가는 전략으로 투자해야 한다”면서 “환차익 여부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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