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준 하차 이어 슈돌 사과...도경완 안전벨트 미착용 실수까지 각종 논란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KBS가 안전벨트 미착용 상태로 촬영에 임한 도경완 아나운서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방송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 시청자는 지난 6월 28일 KBS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상담실 게시판에 "도경완 아나운서가 특수 소형 견인 면허 취득 과정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방영됐다"며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도 면허 취득이 가능한지 의아했다"고 비판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날 도경완 아나운서가 자녀들과 함께 카라반 캠핑을 떠나기 위해 특수 소형 견인 면허 시험을 보는 과정을 방송했다. 이 과정에서 도 아나운서가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논란이 야기됐다.
이와 관련, KBS는 지난 14일 ‘슈돌’ 제작진 답변을 통해 "도경완 아나운서가 안전벨트를 미착용한 부분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특수 견인 면허는 이미 안전벨트 교육을 이수한 1종, 2종 보통면허 소지자가 기능시험을 추가로 보는 것이기에 안전벨트 착용 여부가 합격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또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리며 지적을 발판 삼아 앞으로 방송 제작에 있어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슈돌’은 최근 ‘전 매니저 갑질 의혹 논란’에 휩싸인 배우 신현준(52)의 첫 방송분을 편집 없이 내보내 시청자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이에 신현준은 '슈돌' 하차를 결정했다. 신현준 소속사 HJ필름(에이치제이필름)은 15일 하차 관련 공식입장을 통해 "신현준 씨 가족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며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잠정 중단 요청 드렸다"고 밝혔다.
신현준 소속사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안(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와 벌이고 있는 법적공방)들을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는 신현준으로부터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신현준으로부터 막말과 폭언 등 부당 대우를 받았고 매니저 활동 초반인 2년간에는 월 6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 구두로 약속한 9대 1의 수익 배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신현준 소속사는 지난 13일 공식입장을 내고 "거짓투성이인 전 매니저 김 대표는 물론 이 사람이 제공하는 허위사실에 뇌동해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