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기증...9년간 서경덕 교수와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22곳에 한국어 안내서 전달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미국 LA 대한인국민회에 한국어와 영어로 만든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지난 9년 동안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22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등을 꾸준히 기증해온 송혜교와 서 교수의 이번 기증은 처음이 아니다.
서경덕 교수는 15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송혜교와 함께한 기증 소식을 전하며 "전 세계에 위치한 독립운동 유적지에 새로운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기증했던 곳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채워 넣는 일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던 지난해부터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올해는 중경임시정부청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안내서에는 대한인국민회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 및 과정, 신한민보의 발간, 독립군 양성, 독립자금 모금 등에 관한 다양한 독립운동 활동에 관해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며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