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2 (수)

  • 흐림동두천 12.8℃
  • 흐림강릉 18.7℃
  • 흐림서울 12.4℃
  • 흐림대전 13.0℃
  • 흐림대구 14.7℃
  • 흐림울산 14.6℃
  • 흐림광주 13.9℃
  • 흐림부산 16.8℃
  • 흐림고창 11.6℃
  • 제주 16.2℃
  • 흐림강화 11.7℃
  • 흐림보은 11.6℃
  • 흐림금산 11.8℃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14.6℃
  • 흐림거제 14.9℃
기상청 제공

경제

한국판 뉴딜 재원 마련, 어려움 예상

URL복사

114조 국가 예산 충당, 당초 계획보다 재정 부담 커
재원 조달 방식·연도별 예산 투입 계획 등 제시 안해
코로나19로 국세 수입 줄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160조원을 투입키로 해 당초 계획했던 76조원 보다 두 배 넘게 판을 키웠다. 이 가운데 114조원은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늘어난 재원을 마련하는데 있어 고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에 총 160조10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디지털 뉴딜에 58조2000억원, 그린 뉴딜에 73조4000억원을 투입하고, 고용안전망 확대에도 28조4000억원을 배정했다.

 

총 사업비 중 지방 예산 25조2000억원과 민간 투자금 20조7000억원을 제외하면 70%에 달하는 114조1000억원이 국가 예산이다. 국가 예산만 놓고 봐도 지난달 1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당시 공개한 76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국판 뉴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전환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판 뉴딜의 판이 커지면서 재정 부담 또한 늘어났다. 그럼에도 재원 조달 방식이나 연도별 예산 투입 계획은 제시되지 않았다.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국비 4조8000억원 등 6조3000억원의 사업비를 즉시 추진 가능한 사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결정했을 뿐 연도별 재원 투입 계획도 구체적이지 않다.

 

이번 발표에서도 새롭게 늘어난 지출은 반영되지 않았다. 2022년까지 국비 49조원을 포함해 67조700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92조3000억원은 2023~2025년까지 투자하겠다는 포괄적인 계획만 담았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에 필요한 재원은 올해 3차 추경에 반영된 4조8000억원을 집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도 관련 사업에 예산을 중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각 부처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요구 등 총지출 기준으로는 542조9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예산대비 6%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세 수입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내년에 필요한 세수를 확보하는데 있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판 뉴딜이라는 새로운 지출 소요가 발생하면서 재원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올해 3차례 추경을 거듭 편성하며 나랏빚은 반년 만에 110조원이 늘었다. 한국판 뉴딜 관련 예산이 내년부터 본예산에 반영되면 추가로 국채를 발행할 경우 재정건전성이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는 "재원 마련에 있어서는 전체적인 중장기 재정계획을 봐야지 한국판 뉴딜 부분만 가지고 전체 재정을 설명할 수는 없다"며 "재정이 늘어나는 만큼 다른 부분에서 조금 구조조정이 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판 뉴딜에 대한 재정계획만 가지고 재정건전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달 2020~2024 중기재정운용계획에 한국판 뉴딜의 사업별 재원 조달 계획을 반영할 방침이다. 한국판 뉴딜로 새로운 재정 소요가 발생한 만큼 중기재정운용계획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손질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은 세입지출소요 등 재정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늘어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관련 재정여건의 추가 요구를 반영할 예정"이라며 "재량지출 10% 구조조정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한국판 뉴딜 핵심과제에 재투자하는 등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경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혐의 입증 난관...제보 수사 한계 노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이어갔던 경찰 수사가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보만으로 확실한 ‘스모킹 건’이 없는 상태에서 흠짓내기 식 여론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해 7월 제보를 토대로 강호동 회장에 대한 뇌물 수수 혐의로 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강 회장이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농협유통 관련 업체 대표 이 모씨로부터 5000만 원씩 두 번에 걸쳐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강 회장은 당시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금품을 건넨 이모씨도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 회장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지역농협 조합장 역시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돈을 주고 받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6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팀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다. 현재 법리 검토를 진행중”이라며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특히, 제보를 토대로 시작된 이번 수사는 조합원에 의해 선출된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한국·인도, 전략산업 협력 확대...에너지 자원·나프타 안정적 수급 협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인도가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한다.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다모다르다스 모디 인도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해 “저와 총리님은 대한민국과 인도가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서로 공감했다”며 “이에 따라 기존 경제협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조선, 금융, 인공지능, 국방·방위산업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한층 강화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의 틀을 고도화해 동반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로 했다. 양국 간 첫 번째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자력발전소,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최근의 중동 정세를 고려해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경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혐의 입증 난관...제보 수사 한계 노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이어갔던 경찰 수사가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보만으로 확실한 ‘스모킹 건’이 없는 상태에서 흠짓내기 식 여론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해 7월 제보를 토대로 강호동 회장에 대한 뇌물 수수 혐의로 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강 회장이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농협유통 관련 업체 대표 이 모씨로부터 5000만 원씩 두 번에 걸쳐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강 회장은 당시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금품을 건넨 이모씨도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 회장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지역농협 조합장 역시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돈을 주고 받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6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팀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다. 현재 법리 검토를 진행중”이라며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특히, 제보를 토대로 시작된 이번 수사는 조합원에 의해 선출된

문화

더보기
‘해설이 있는 오페라 콘서트 - 아리아와 한국가곡’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실버산업 전문 기업인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오는 4월 23일 오후 2시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 메인홀에서 ‘제7회 장수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장수학 콘서트는 ‘품격과 가치를 더한 노후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이어져 온 서울시니어스타워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이다. 공연을 넘어 배움과 예술을 통해 노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후의 방향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제7회 장수학 콘서트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 콘서트 - 아리아와 한국가곡’을 주제로 열린다. 카메라타전남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 소프라노 박성경·윤한나, 테너 강동명, 바리톤 조재경이 출연해 클래식과 한국가곡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등으로 구성된다. 해설과 함께하는 무대인 만큼 관객들은 작품에 보다 쉽게 다가서며 음악의 감동을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니어스타워는 장수학 콘서트를 통해 시니어의 삶에 배움과 감동을 더해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