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사과 공식입장 "어머니, 팬에 금품요구 사과...피해 보신 분 연락달라"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트로트가수 김호중(29) 친모가 팬들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김호중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김호중은 팬카페에도 공식입장 문을 내고 사과했다.
7일 한 매체는 김호중 친모 A씨가 지난해 12월 일부 팬들에게 접근해 '굿 값' 명목으로 3명에게 870만 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A씨가 임원으로 있는 한 지역 클럽에 팬들에게서 가입비를 받고 가입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매체는 A씨가 김호중이 출연한 TV조선의 인기 경연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결승 직전 김호중 전 매니저 B씨에게 액받이 굿을 했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이에 김호중은 이날 오후 공식 팬카페에 "잘못된 일은 바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의 어머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서는 소속사(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로 연락을 주시면 꼭 책임지고 해결해드리겠다. 어머니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친모가 일부 팬들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김호중은 친모 관련 사과 건뿐 아니라 최근 전(前) 매니저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호중은 전 매니저 권모씨가 주장한 스폰서, 병역특혜 등 각종 폭로전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김호중 현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명예훼손"이라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김호중은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트바로티'라는 별명을 얻으며 최종 4위까지 올랐다. 지난 6월 20일 신곡 '할무니'가 담긴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호중은 영화 '파파로티'(감독 윤종찬)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이 같은 폭발적인 인기로 공식 팬카페에 내분이 생기고 일부 팬의 매니저 사칭 사태까지 벌어져 팬카페를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