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4 (수)

  • 흐림동두천 0.8℃
  • 구름많음강릉 5.8℃
  • 흐림서울 2.5℃
  • 박무대전 3.6℃
  • 흐림대구 5.1℃
  • 울산 7.4℃
  • 박무광주 6.1℃
  • 부산 9.8℃
  • 흐림고창 5.2℃
  • 흐림제주 11.0℃
  • 맑음강화 1.4℃
  • 흐림보은 3.3℃
  • 흐림금산 3.5℃
  • 흐림강진군 7.4℃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8.4℃
기상청 제공

경제

코로나發 취업시장 위축 지속...5월 구인 22.8% 감소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로 기업이 줄줄이 채용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면서 국내 취업시장 위축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5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공공 취업정보 사이트 '워크넷'을 통한 기업의 신규 구인 규모는 14만36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4만2513명) 감소했다.

신규 구인 규모는 기업이 인력 채용을 위해 워크넷에 등록한 구인 인원을 합한 것이다. 워크넷을 통해 인력 채용을 하는 기업은 대체로 중소기업이 많다.

기업의 신규 구인 규모는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월 신규 구인 규모는 17만1462명으로 1년 전보다 8.7% 증가했다. 그러나 3월 14만4886명으로 전년보다 24.5%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4월 35.9%(12만1563명), 5월 22.8%(14만3643명)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흐름을 보이면서 경영 환경이 악화되거나 불확실성에 직면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중단·연기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5월 신규 구직 건수는 34만44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2만304건) 증가했다. 취업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구직자들은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이처럼 구직은 소폭 증가했지만 구인은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 5월 신규 취업 건수는 10만94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2만9552건) 줄어들었다.

5월 구인 규모를 업종별로 보면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76.7%)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숙박·음식업(-39.9%), 도·소매업(-20.6%), 학원을 포함한 교육서비스업(-19.4%), 금융·보험업(-12.0%) 등도 구인 규모가 크게 줄었다.

모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면 접촉 기피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에 직격탄을 맞은 업종이다. 제조업(-24.8%)의 경우 장기간 업황 부진 속에 코로나19 영향까지 겹쳐 타격이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강원(-46.9%)이 가장 컸고 초기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됐던 대구(-32.9%), 경남(-31.8%) 경북(-30.3%)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서울(-24.9%), 경기(-16.3%), 인천(-20.1%) 등 수도권 구인 규모도 감소했다.

이번 통계는 워크넷을 이용한 구인·구직자들만을 대상으로 한다. 노동시장 전체 수급 상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연말연시 안전 대책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인력 최대한 많이 배치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연말연시 국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성탄절 그리고 연말연시를 맞이해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들이 많이 예정돼 있다”며 “국민 안전에 있어서는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보다 수백 배 낫다. 과하다고 비난받더라도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행사일 경우에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정부들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대해서 안전 대책을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안전 인력을 최대한 많이 배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해수부를 끝으로 정부 업무보고가 사실상 마무리된다”며 “사상 최초라는데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서 국정 운영의 투명성, 책임성이 높아지고 국민 여러분의 주권 의식도 내실있게 다져졌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생중계 과정에서 일부 부처나 기관의 미흡한 보고를 우리 국민들께서 댓글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지적하고 바로잡는 사례도 많았다. 저에게도 알지 못하던 새로운 지적 사항이나 문제 제기를 요청하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