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코로나19 발생현황]서울 확진자 14명 늘어 1335명 "4일 민주노총 여의도 집회 금지“

URL복사

관악구 일가족 4명 추가감염…총 7명 양성
강남구 은행 관련 확진자도 2명 확진 판정
동대문구 병원에서 2명 감염…입원 중 확진
서울시 "서울 전역에서 집회금지 명령 발동“
"서울청과 공동 대응…강행 시 구상권 청구"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서울 관악구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서울 지역 확진자가 하루 동안 13명 늘었다. 서울시는 주말 여의도와 을지로 지역에서 예정된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2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334명이라고 밝혔다. 1일 0시부터 하루 동안 13명의 확진자가 늘어났다. 이후 2일 오전에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 추가확진자 1명이 발생해 서울시 확진자는 1335명을 기록했다.

 

추가 확진자 14명 중 4명은 관악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였다. 2명은 강남구 은행 관련 확진자다.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감염자와 기타 확진자가 각각 1명, 2명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5명 추가됐다.

 

관악구 일가족 집단감염은 지난달 27일 관악구 주민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일까지 일가족 6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최초 감염된 관악구 부부와 그의 차남가족 4명, 사촌(손자) 1명 등 총 7명이 학진 판정을 받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손자와 할머니 할아버지, 차남 가족이 만나서 식사한 것이 밝혀졌다. 초등학생들이 일주일에 한번 학교를 가기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은 차남 집에서 생활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확진자 중 1명이 동작구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현재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22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22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소재 은행에서도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일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2명이 감염됐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1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교통공사 신정차량기지와 관련해 187명을 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187명 중 현재 14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이동동선도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1명은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2일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시 오전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확진자 2명은 1일부터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1명은 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 선제격리실 입원 중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1명은 일반병실 입원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병원 내 합동상황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 환자가 다녀간 응급실과 검사실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임시폐쇄 조치했다.

 

박 국장은 "검사실과 병동 내 노출직원은 업무에서 배제했다"며 "접촉자와 최초 감염경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확진자가 입원했던 입원실의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등을 포함해 해당병동에 대한 방역조치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와 의료진, 간병인, 보호자 등 접촉이 의심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폐쇄회로(CC)TV를 통해 추가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4일 예정된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에 대해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조치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공문을 통해 집회 취소를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측은 1일 집회강행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 국장은 "각 지역에서 모이는 대규모 집회 시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될 위험이 크다"며 "전국적인 확산 우려가 높아진 상황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서울경찰청과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4일 민주노총 집회가 강행될 경우 집회금지 조치를 위반한 주최자와 참여자에 대해 고발조치·구상권 등을 청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집회신고가 을지로와 여의도에 돼 있었다. 서울시가 민주노총에 보낸 공문에는 서울시 전역에서 집회를 금지하도록 했다. 을지로와 여의도 모두에서 집회를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자치구별 확진자는 관악구에서 124명이 나와 가장 많았고 구로구가 86명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또 ▲강남구 83명 ▲강서구 78명 ▲양천구 70명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생 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303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39명으로 뒤를 이었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22명을 기록했고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25명,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12명 등으로 집계됐다.

 

관악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는 7명, 강남구 은행 관련 확진자는 2명을 나타냈다.

 

서울 지역 전체 확진자 1334명 중 273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1054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7명을 유지했다.

 

2일 0시 기준 서울에서 29만1561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28만26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8881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5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1만290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938명은 격리 상태이며 1만1684명은 퇴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스라엘 전시내각, "이란에 강력한 재보복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강력 재보복"을 결정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분명하고 강력한" 재보복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전했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채널12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내각이 이란에 "분명하고 강력하게" 반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스라엘이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을 무반응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번 대응은 향후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다시 나서겠다는 이란의 경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도출됐다. 보복 시점은 이르면 15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대응이 중동 전쟁을 촉발하거나 대(對)이란 연합을 무너뜨리는 걸 원치 않는다며, 미국과 행동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 액시오스에 따르면 전시내각 일원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공격 계기가 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

정치

더보기
김진표 국회의장,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 및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 주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김진표 의장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 의회 의원, 학계·싱크탱크 인사, 특파원·지상사 등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을 주최하는 한편, 대미 의회외교의 거점이 될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을 주관했다. 김 의장은 먼저 이날 오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을 둘러봤다.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은 한국전 참전기념 공원에 설립된 기념물로, 한국전 전사자 총 43,808명(미군 36,634명, 카투사 7,174명)의 명부가 새겨져 있다. 헌화를 마친 김 의장은 미 의회의사당 인근으로 이동해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을 주최했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70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한미동맹은 이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비전 하에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등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지역·글로벌 도전에 능동적으로 공동 대처하고 있다"며 "전례 없는 강력한 협력 성과는 미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각계각층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이어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의회 간 교류 협력도 대폭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록밴드 공연... 국립경주박물관, <박물관 속 밴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오는 4월 20일(토) 15시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마당에서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차후 순차적으로 개최될 국립지방박물관 문화향연의 포문을 여는 첫 공연으로, 2019년 결성된 3인조 록밴드 불고기디스코의 개성 넘치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멋진 연주 외에도 뛰어난 조형성과 통일신라의 수준 높은 금동불 제작 기술을 보여주는 국립경주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백률사 약사여래’에 대한 소개도 마련될 예정이다. 경주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문화향연에 대해 불고기디스코는 ‘어린 시절 수학여행의 대명사 경주에 좋은 추억이 많다. 특히 신라와 관련된 문화유산이 전시되어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라이브로 공연을 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신라 천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장소에서 저희 불고기디스코와 관객 모두 좋은 에너지와 영감을 함께 받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연과 함께 소개될 백률사 약사여래는 8세기 후반부터 9세기경 기근과 전염병이 잦아지고 사회적인 불안이 엄습했던 시기에 제작되었다. 약사여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