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30 (화)

  • 구름조금동두천 0.1℃
  • 맑음강릉 4.8℃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2.4℃
  • 맑음대구 5.6℃
  • 맑음울산 5.3℃
  • 맑음광주 5.8℃
  • 맑음부산 7.2℃
  • 맑음고창 3.8℃
  • 맑음제주 8.6℃
  • 구름조금강화 0.3℃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6.9℃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사회

'가방에서 숨진 9살' 계모 SNS 털렸다 …네티즌들 분노

URL복사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에 비난 댓글
계모 운영한 쇼핑몰 홈페이지에 욕설
경찰,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수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9살 아동의 가방 감금 사망 사고에 전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계모의 SNS에 네티즌들의 비난글이 폭주하고 있다.

 

6일 뉴시스 취재 결과, 사망한 9살 아동의 계모로 알려진 A씨의 인스타그램 주소가 인터넷 일부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총 두갠데 네티즌들은 두 계정 모두에 비난 댓글과 욕설을 실시간으로 달고 있다.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 때 연결이 되지 않기도 했다.

 

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인스타그램의 한 게시물에는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다른 게시물에도 1000개가 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A씨의 인스타그램에는 A씨의 사진, 친자녀들의 사진, 지인들의 사진이 주로 있는데 전체공개로 설정돼 누구나 볼 수 는 상황이다.

 

A씨의 SNS에는 특히 친자녀에 대한 애정이 드러난 사진과 글들이 많이 있어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또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중 하나에는 친자녀의 학교생활 중 받은 상장을 올리고, 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글도 있다.

 

또 A씨가 올린 고기 사진과 외식 사진에는 "친자녀만 챙기고 학대 아동은 굶긴거냐"는 성토성 댓글들이 줄을 잇고있다.

 

네티즌들은 A씨의 친자녀에 대한 비난 글도 달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A씨가 올린 사진에 있는 지인들까지도 함께 비난을 받기도 했다.

 

A씨는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 중이었는데 분노한 네티즌들은 해당 홈페이지 '묻고답하기'코너에 비난글을 계속 올리고 있다. 6일 하루에만 방문자가 5만6000여명에 달한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A씨의 실명과 휴대전화 번호도 공개돼 있는데 관련 정보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지난 3일 오후 숨졌다. 아동은 계모인 A씨에 의해 지난 1일 점심부터 7시간 가까이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갇혀있다 의식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체벌 의미로 여행용 가방에 들어가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