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재난지원금 지급 중단에 시민들 불편
선불카드 수요 예측 정확치 못해 신청 접수-지급 정지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부산시가 긴급재난지원금(정부 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수요 예측을 정확히 하지 못해 신청 접수와 지급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부산시 재난지원금 지급 중단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지급에 차질이 생기자 지난 22일부터 재난지원금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금정구, 연제구, 해운대구 등 3개구 구민에게 선불카드를 지급 중단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서구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136건 들어왔지만 지급되지 못했다. 나머지 12개 구·군은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중단된 이유는 시민들이 선불카드를 선호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는 시민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오는 29일까지 재난지원금 신청 접수를 중단하고 6월 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