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고3 등교개학 일(등교수업 첫날)인 20일 인천에서 고3 학생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인천시내 5개구 66개 고교 고3 학생 전원이 귀가 조치됐다.
이날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고3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인천광역시내 3개 고교가 등교 중지 결정을 내렸고 등교했던 인천 미추홀구,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 등 5개구 66개교 고3 학생 전원을 귀가시켰다. 등교개학(등교수업)을 연기한 학교는 인천시내 122개교 중 50%가 넘었다.
앞서 고3 코로나 감염 학생 2명은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인 학원강사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강생과 그의 친구가 지난 6일 방문한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고3 코로나 확진 사태 관련, 인천시교육청은 "고3 등교개학 일정은 현재까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고3 등교수업 일정은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인천시와 논의해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0일 오전 인천시내 정석항공고, 인항고, 인하사대부속고교 등 3개 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등교수업(등교개학) 중지 결정 조치’를 전했다.
이날 2명의 고3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인천 66개 고교 외 경기 안성시에서도 확진자 동선이 명확하지 않아 9개 고교의 등교개학이 중지 조치됐다.
충북 청주와 경북 포항에서도 발열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발견돼 선별진료소로 이동하거나 귀가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