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네이버가 광고성 블로그 글 퇴출을 위해 '글쓰기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능을 오는 5월 6일 종료한다.
네이버는 "블로그에 꾸준히 좋은 글을 제공해주시는 선의의 블로거들과 네이버 검색을 통해 블로그 글을 만나러 방문해주시는 사용자들에게만큼은 피해 가지 않도록 10년간 유지해온 글쓰기 API 기능을 종료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글쓰기 API'는 네티즌이 네이버에 로그인하지 않아도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같은 '글쓰기 프로그램'이나 구글 독스 같은 '웹노트 서비스'에서 쓴 글을 바로 블로그에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자신이 사용하기 편리한 문서 프로그램을 활용해 글을 작성한 후 네이버 블로그와 다른 SNS에도 동시에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광고 수수료를 얻기 위해 광고성 글을 '글쓰기 API'를 이용해 많이 제작해 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글쓰기 API'를 통해 게재된 기존 글들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