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의 65% 환자가 발생한 대구에서 지난 9일 신규환자가 '0'을 기록했다.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 53일 만에 처음으로 신규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0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 0시보다 27명 증가한 1만450명이다. 이날 하루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7명 늘었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환자는 144명 늘었다. 총 7117명이 격리해제돼 완치율 66.9%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명 늘어난 208명이다. 치명률은 1.99%다. 새 확진자 중엔 지역사회에서 감염돼 발생한 사례가 22명이다. 이는 해외 유입된 확진자 수 5명보다 많은 수치. 특히 국내 총 확진자 중 65%(6807명) 환자가 집중 발생한 대구에선 31번째 확진환자 발생 53일 만에 처음으로 신규환자가 0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2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명(55.5%)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경기에서 9명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 중 8명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다. 서울에서는 5명 모두가 지역사회 발생 사례다. 인천에서도 지역사회 안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1명이다. 경북에서는 7명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다.
입국 검역과정에서는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869명. 이 중 내국인이 9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