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코로나19로 개학 연기·휴원으로 아이들이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장난감과 완구 구매가 많아져 완구시장은 때아닌 호황이다.
아이들은 그나마 집에서 장난감으로 놀 수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 수만 봐도 코로나19는 아이들보다 노인들이 위험하다.
마스크 구하기가 힘들어 외출을 꺼리는 대부분의 노년층과 중년층은 집에서 할수 있는 게 TV시청밖에 없었던 것일까?
12일 밤 10시 <TV조선>에서 생방송 된 <내일은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시청자투표에서 엄청난 콜(문자)이 실시간 폭주해 결과를 집계할 수 없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결승전에서 김호중, 김희재, 영탁, 이찬원, 임영웅, 장민호, 정동원 7명이 '영예의 진(眞)'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최후의 7인은 ‘작곡가 미션'과 ‘인생곡 미션' 2개 라운드를 수행했지만 끝내 우승자 발표를 듣지 못했다.
'실시간 국민투표'에 참여한 문자가 773만1,781콜을 기록하면서 집계하는 데만 몇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진행하는 김성주 아나운서가 당황한 나머지 출연자 인터뷰를 이어가며 시간을 끌어보았지만 결국 집계·발표는 1주일 뒤로 미뤄졌다.
이후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제작진이 발표를 이틀 후로 당기는 해프닝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마스크마저 부족해져 인기 TV프로그램의 진행마저 차질을 빗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