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4 (수)

  • 맑음동두천 6.7℃
  • 맑음강릉 8.4℃
  • 맑음서울 7.3℃
  • 맑음대전 8.5℃
  • 맑음대구 10.0℃
  • 구름많음울산 9.2℃
  • 맑음광주 10.5℃
  • 맑음부산 12.0℃
  • 맑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1.3℃
  • 맑음강화 7.4℃
  • 맑음보은 7.6℃
  • 맑음금산 8.6℃
  • 맑음강진군 10.7℃
  • 구름많음경주시 9.2℃
  • 맑음거제 10.7℃
기상청 제공

사회

우한교회·합숙·추수꾼...'신천지 코로나19' 감염 가속하는 세 가지

URL복사

확진자 157명 중 98명 '신천지 대구교회' 연관
홈페이지에 "중국 우한에 교회 설립" 주장했다 삭제
"들통나면 가출" 집 나와 합숙생활 하는 청년만 수만
추수꾼들 통해 신천지뿐 아니라 전국 교회로 감염 확대될까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57명 중 98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신천지가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진원지가 된 원인이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 원인은 '우한교회'다.

신천지교회 홈페이지 '진리의 성읍 아름다운 신천지' 내 교단 소개를 보면 신천지는 지난해 중국 우한에 교회를 설립한 것으로 나와 있다.


<2019년 단 10개월 만에 10만 3,764명 수료, 하나님의 능력 나타나다. 신천지 해외 워싱턴 DC 교회, 우간다교회, 중국 내 몽고교회, 중국 무한교회, 영국교회 설립>

'무한'은 '우한'의 한자음 표기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신천지측은 연혁에서 '중국 무한교회'를 삭제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와 중국 후베이성간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이다.

"교회가 중국과 다른 나라에도 지회가 있다고 알고 있다. 특히, 감염원 발병 지역으로 분류되는 후베이성과의 어떤 교류가 있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


교인들이 중국이나 다른 발생 국가를 갔다왔거나 외국에서 온 사람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다 있는 만큼 두 가지 가능성을 다 조사할 방침이다.


두 번째 원인은 '합숙'이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을 수용하기 위해 방석을 깔고 하는 '밀착집회' 방식보다 우려가 되는 것이 합숙생활이다. 상당수 신도가 같은 공간에서 숙식하며 집단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집을 나와 고시텔 등에서 합숙생활 하는 청년만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곳곳에 가족과 갈등으로 집을 나온 신자들에게 "들통나면 가출하라"는 지침까지 있다는데 그래서인지 신천지 교회 인근에 합숙소가 많다.


이는 <시사뉴스> 현장취재로도 확인됐다. 합숙소에 감염자가 있을 경우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

이들이 계속 합숙을 이어가는 것도 문제이지만,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면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세 번째 원인은 '추수꾼'이다.

신천지는 오래 전부터 기성 교회에 위장 등록해 신도를 빼가는 '추수꾼'들을 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 교회 관계자들은 현재 활동 중인 신천지 추수꾼을 5만 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은 주중엔 신천지교회나 합숙소에서 집회를 하고, 주일에는 타깃으로 잡은 기성 교회에 나가 '추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도와 대구에서 재점화된 코로나19 감염이 신천지뿐 아니라 전국 교회로 확대될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현재 보건당국의 연락을 피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 일부는 신분을 드러내기 꺼리는 추수꾼일 가능성이 크다.

수년 동안 잠입해 있던 추수꾼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신분이 노출되는 걸 받아들일지 의문이다.


정 본부장도 확산 규모와 속도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

"1차 명단 1001명에 대해 이미 조치했고 3,500여 명도 전화 조사를 진행해 유증상자로 밝혀진 540여 명을 우선 검사할 예정이다. 3차로 받은 나머지 명단을 포함하면 9,300명이다. 다른 시·도에서 교회에 예배보러 온 이들의 명단도 확인해 조치하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국-필리핀, 조선·원전·AI 등 신성장 분야로 협력 확대...핵심 광물 협력 MOU 체결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필리핀이 조선과 원자력 발전소,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등 신성장 분야로 협력을 확대한다. 핵심 광물 협력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3일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언론발표를 해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필리핀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정상회담에서 저와 마르코스 대통령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통상·인프라·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조선·원전·인공지능 등 신성장 전략 분야까지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며 “우리 양국은 급변하는 경제·안보 환경에 함께 대응하며 공동 번영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조선, 원전, 공급망, 인공지능·디지털 등 신성장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며 “선박 건조량 기준 각각 세계 2위와 4위인 조선 강국으로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가 손다혜·홍민웅 신작과 대표작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관현악시리즈Ⅲ ‘2025 상주 작곡가: 손다혜·홍민웅’(이하 ‘2025 상주 작곡가’)을 3월 20일(금)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2025년 상주 작곡가로 선정된 손다혜·홍민웅과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지난 1년간 호흡하며 빚어낸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로, 두 작곡가의 신작과 대표작을 동시에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제도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악관현악 분야 최초로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최고 작곡가들이 악단과 밀도 있는 소통을 통해 완성도 높은 국악관현악 창작곡을 발표해 왔다. 김성국(2016년 상주 작곡가)의 ‘영원한 왕국’과 최지혜(2017-2018 시즌 상주 작곡가)의 ‘감정의 집’이 대표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국악관현악 주요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년 창단 30주년을 맞아 8년 만에 상주 작곡가 제도를 부활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작곡가는 한국 창작음악의 차세대 대표 작곡가로 주목받는 손다혜와 홍민웅이다. 손다혜는 창극·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