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이하 SSAFY)’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미 교육 과정을 수료한 1기는 현재 개발자의 꿈을 이뤄가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선발된 500명의 2기 교육생도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지역 캠퍼스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6일 750명 3기 교육생을 위한 입학식이 진행됐다.
이날 입학식에는 EBS 자이언트펭TV 주인공 펭수가 깜짝 등장해 3기 교육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미래를 위한 준비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생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얻었다.
이날 입학식에선 먼저 SSAFY 경과보고가 있었다. 1기 교육생들은 지난해 12월 1년간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1기로 선발된 500명 중 200여 명이 IT기업, 금융회사 등에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기 교육생들은 1학기 기본과정과 1차 잡페어를 마치고 현재 2학기 심화 과정을 진행 중이다.
앞선 기수들이 성공적인 안착 덕에 3기에도 많은 예비 개발자들이 지원했고, 총 750명의 3기 교육생이 선발됐다. 총인원 규모가 앞선 기수보다 더 늘어났다.
SSAFY 서울 지역의 ‘멀티캠퍼스’ 유연호 대표가 환영사에서 SSAFY 3기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바로 활약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더 중요해졌다. SSAFY를 통해 탄탄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갖추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해, 앞으로 우리나라 IT 산업을 이끌어가 달라.”
이어 고용노동부의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이 연단에 올랐다.
“SSAFY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사회에서 어떻게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앞으로도 삼성이 우리 사회 전반의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 확산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
SSAFY 자문 교수 대표로 참석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심규석 교수는 “소프트웨어 개발은 어렵고 힘든 과정 끝에서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라며 “앞으로 1년간 매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자문 교수들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3기 입학식에서는 이전에는 서울 멀티캠퍼스에서만 진행했던 ‘선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전 캠퍼스로 확대해, 모든 교육생이 성공적인 SSAFY 생활을 위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기 수료생 중 고용노동부 장관상, 삼성전자 대표이사상을 수상한 우수 수료생도 대화에 참여해, 질의응답을 통해 3기 교육생들의 앞으로의 여정에 힘이 되어줄 생생한 조언을 전했다.
SSAFY를 총괄하는 삼성전자의 제현웅 상무는 “지난 1년간 학습하고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진 1기의 상당수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으며 외부 기업에서도 좋은 인력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더욱 레벨업 해서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청소년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