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0.02.27 (목)

  • 맑음동두천 10.5℃
  • 구름조금강릉 7.3℃
  • 맑음서울 12.0℃
  • 맑음대전 12.0℃
  • 구름많음대구 8.3℃
  • 흐림울산 6.9℃
  • 맑음광주 12.9℃
  • 구름많음부산 7.9℃
  • 맑음고창 10.5℃
  • 구름조금제주 12.6℃
  • 맑음강화 9.4℃
  • 구름많음보은 9.4℃
  • 맑음금산 10.8℃
  • 구름많음강진군 11.5℃
  • 흐림경주시 7.3℃
  • 구름많음거제 9.6℃
기상청 제공

사회

드론 한번 띄우려면 180km를 달려야 [국토부 180억짜리 드론비행시험장 사용률 바닥]

드론 업체 절반 수도권에…지방 시험비행장 멀어서 부담
수도권은 비행 제한으로 시험 비행 한계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정부는 국내 드론산업을 육성하겠다며 1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드론비행시험장 3곳을 만들었다.


두 달 전 비로소 시범 운영에 나섰는데 이용률이 절반도 되지 않는 곳도 있을 만큼 업체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서울에서 180km 떨어진 충북 보은의 산속에 자리한 드론비행시험장은 규모만 1,000m²가 넘는 시험장에 드론 이착륙장은 물론 비행체 탐지 레이더와 사전 교육용 드론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토부는 2017년 미래 항공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드론을 자유롭게 실험하도록 드론비행시험장 3곳을 만들기로 하고 충북 보은과 강원 영월, 경남 고성에 모두 180억 원을 들여 시험장을 완공해 지난 9월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정작 드론업계의 반응은 싸늘했다.

실제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충북 보은 비행장의 사용일수는 단 6일, 일수 기준 이용률은 30%밖에 되지 않았고 다른 곳도 사정은 비슷하다.


경남 고성에 있는 비행시험장은 200m 길이의 활주로가 갖춰져 다양한 조건의 비행 시험이 가능하지만 이곳의 이용률도 지난 11월 한 달 절반 수준이다.


업체들이 외면한 가장 큰 이유는 먼 거리다. 국내 드론 업체 260개 가운데 절반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어 수백 km 떨어진 비행시험장을 찾는 것이 부담이다.


사업을 주관한 국토부는 부지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장소를 찾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고, 수도권에서 부지를 찾는다고 해도 촬영 금지나 비행 고도 제한 등 규제가 많아 비행시험 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먼 곳에 있는 비행시험장을 찾느니 몰래 불법적인 비행시험을 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


근거리에 안전한 비행시험장을 신설해 달라는 요구가 줄을 잇자 정부는 내년까지 인천과 경기 화성에 비행시험장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지방에 있는 비행시험장에 대한 수요가 더 줄어들게 돼 혈세 낭비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좌고우면(左顧右眄) 말고 적시적기(適時適期) 대응이 최선
[박성태 배재대 부총장] 24일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추경예산을 요청하며 "정부는 비상한 경제시국에 대한 처방도 특단으로 내야 한다. 결코 좌고우면(左顧右眄) 해서는 안 된다. 타이밍이 생명인 만큼 정부가 준비 중인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25일 오후 문재인대통령은 대구지역을 긴급 방문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총리도 25일부터 대구지역에 상주하며 코로나19 상황을 직접 현장에서 지휘하기로 했다. 당정청도 25일 대구·경북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최대 봉쇄 조치를 하는 한편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추경안을 최대한 빨리 편성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23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전 9시보다 352명 늘어난 556명에 이르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 위기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심각’ 단계 발령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처음이다.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자 곳곳에서 행사와 집회 등이 취소됐다. 24일로 예정된 국회본회의도, 미스터트롯 결승전 녹화도 취소됐다. 기업들의 면접도 취소됐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이날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신입사원 채용면접을 연기했다. 국립박물관·미술관·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