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0.5℃
  • 구름조금대전 2.4℃
  • 맑음대구 4.5℃
  • 맑음울산 4.5℃
  • 흐림광주 5.9℃
  • 맑음부산 4.9℃
  • 흐림고창 5.8℃
  • 흐림제주 9.9℃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1.2℃
  • 흐림금산 3.9℃
  • 구름많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경제

情 초코파이로 세계를 품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2019 올해의 CEO 9]

URL복사

국내 1위? 우리는 세계 1위를 노린다
과감하게 해외시장 개척…프리미엄 생수, 바이오산업, 화장품 사업 다각화
법인 분할 후 최대 실적…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실적 향상이 버팀목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아버지, 화교 출신이라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에요. 언젠간 이사람 덕분에 중국시장도 진출할 수 있을 거에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화교 3세 출신이다. 할아버지가 대만에서 건너왔다.

외국인학교에서 만난 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주의 차녀 이화경 현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결혼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결혼 당시 이 회장의 반대가 극심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 의 끈질긴 설득으로 결혼할 수 있었고, 이 부회장의 선견지명은 오리온의 영광을 가져왔다.

담 회장은 중국어에 능통하다. 또, 대한민국 누구보다 중국인의 문화와 사고를 이해할 수 있는 강점이 있었다.

동양제과 사장으로 취임한 뒤 남들보다 앞서 중국시장 진출에 나섰다. 

당시 한중수교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과감한 결정이었다. 

그의 선택은 오리온의 튼튼한 디딤돌이 됐다.

오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300억 원, 영업이익 1,018억 원을 기록하며 법인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3%, 영업이익은 29.4% 성장한 성적이다.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의 실적향상이 큰 도움이 됐다. 

중국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 17.4% 성장했다. 4분기엔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앞두고 있어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베트남과 러시아에서의 성과도 뛰어났다. 

베트남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5%, 108.7% 성장하며 해외 법인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냈고, 러시아법인 또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5%, 48.2% 성장했다. 

오리온은 미국 제과전문지 <캔디인더스트리>에서 선정한 순위에서 7년 연속 15위권에 올랐다. 

국내 제과기업 가운데 단연 1순위. 

1955년 군납용 건빵을 만들던 회사가 60년 후엔 세계적 제과회사가 된 것이다. 

담 회장의 센스와 경영능력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담 회장의 시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최근엔 ‘제주용암수’를 내놓으며 프리미엄 생수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바이오, 화장품 사업으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담 회장의 안목과 경영능력엔 오리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