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재선. 강원 춘천)은 한국대표팀 감금·폭행 논란에 휩싸인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예선 평양 원정경기 논란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 대해 “내 고향 춘천 후배”라며 “손흥민 선수가 무슨 죄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다치지 않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며 “그런데 문빠(일부 문재인 대통령 극성지지층) 네티즌들이 ‘축구만 잘하지 정치의식이 부족하다’고 괴롭힌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럼 손흥민이 축구만 잘하면 되지 정치도 잘 해야 하나”라며 “(손흥민은) 북으로 가라는 댓글도 있다. 가려면 너네나 가세요”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북한에 지급된 중계계약금 환불도 촉구했다.
“KBS는 국민 혈세인 중계계약금을 공개하지 않고 그 계약금도 떼일 위기라고 한다. 왜 돌려받지 못하는가?”라고 했다.
시합 내내 북한대표팀에 의해 폭력이 가해진 평양 경기 영상 공개도 요구했다.
“뉴스에서 나온 일부 영상을 보니 볼 만 하더라. (중계를)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KBS는 화질 등 이유로 녹화중계를 거부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계약서에 담긴 대로 KBS 측이 (중계계약금을) 조치할 것으로 안다”며 “(경기 영상은) 화질이 안 좋고 방송용으로 안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답했다.